BMW 차량 계속되는 불…‘운행 중지 명령’ 오늘 발표

입력 2018.08.14 (09:30) 수정 2018.08.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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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와 어제, BMW 차량에서 또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그제까지 리콜대상 차량의 안전점검 이행률이 70%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정부는 점검을 받지 않은 차량들과 위험 차량에 대해서 운행중지 명령을 오늘 발표할 계획입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위 까맣게 타버린 BMW 차량에 소방관들이 물을 뿌립니다.

리콜 대상인 BMW 520d 차량이 주행 중에 불이 난 겁니다.

어제는 리콜대상이 아닌 BMW 가솔린 차량에서도 원인 모를 화재가 났습니다.

운전자들의 안전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자, 정부가 결국 운행 중지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사상 처음입니다.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리콜 대상 차량과 진단 결과 위험성이 발견된 차량이 대상입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지난 8일 : "국민의 안전이 최대한 담보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운행중지 대상은 약 만 대 정도로 예상되며, 정부는 만 5천 대 가량의 렌터카를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지자체장이 운전자에게 우편으로 운행 중지를 고지하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늦어도 다음 주부터 실제 운행정지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2일 자정까지 점검 이행률은 68%.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 속에 정부는 보다 강력한 처벌과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렬/국토교통부 제2차관 : "철저하고도 투명하고 신속한 조사와 원인에 대한 결과를 밝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국토부는 화재 원인이 부품 결함이 아닌 소프트웨어 조작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실험을 통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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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차량 계속되는 불…‘운행 중지 명령’ 오늘 발표
    • 입력 2018-08-14 09:32:15
    • 수정2018-08-14 09: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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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와 어제, BMW 차량에서 또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그제까지 리콜대상 차량의 안전점검 이행률이 70%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정부는 점검을 받지 않은 차량들과 위험 차량에 대해서 운행중지 명령을 오늘 발표할 계획입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위 까맣게 타버린 BMW 차량에 소방관들이 물을 뿌립니다.

리콜 대상인 BMW 520d 차량이 주행 중에 불이 난 겁니다.

어제는 리콜대상이 아닌 BMW 가솔린 차량에서도 원인 모를 화재가 났습니다.

운전자들의 안전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자, 정부가 결국 운행 중지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사상 처음입니다.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리콜 대상 차량과 진단 결과 위험성이 발견된 차량이 대상입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지난 8일 : "국민의 안전이 최대한 담보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운행중지 대상은 약 만 대 정도로 예상되며, 정부는 만 5천 대 가량의 렌터카를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지자체장이 운전자에게 우편으로 운행 중지를 고지하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늦어도 다음 주부터 실제 운행정지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2일 자정까지 점검 이행률은 68%.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 속에 정부는 보다 강력한 처벌과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렬/국토교통부 제2차관 : "철저하고도 투명하고 신속한 조사와 원인에 대한 결과를 밝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국토부는 화재 원인이 부품 결함이 아닌 소프트웨어 조작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실험을 통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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