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 한미공조…“폼페이오 이르면 다음 주 방북”

입력 2018.08.15 (06:03) 수정 2018.08.1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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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에 대한 조사 결과를 유엔 안보리에 정식보고했습니다.

9월 중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양국이 대북 제재 공조에 나선 가운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을 계기로 비핵화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리포트]

정부가 북한산 석탄이 국내로 유입됐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정식 보고했습니다.

북한산 석탄 수입업자와 업체들을 검찰에 송치한 결과를 공유한 것으로, 대북 제재를 충실히 이행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현 외교부 2차관은 "한미 양국이 한치의 이견도 없이, 아주 긴밀하게 협조를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이나 은행은 세컨더리 보이콧, 제 2차 제재 대상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대북제재에 동참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득환/외교부 부대변인 :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포함한 모든 남북 교류사업은 지금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준수한다는 원칙하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미국과 긴밀히 협조를 하고 있습니다."]

교착상태에 빠진 한반도 상황을 풀 수 있는 것은 일단, 북미 관계 개선이라는 판단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르면 다음 주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대북제재 강화를 강조하고 있는 미 정부의 행보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가치를 더 높이려는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정은 워원장을 만난다면 비핵화와 관련한 진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북미간 판문점 등 여러 곳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매일같이 대화가 진행된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통해 북미 관계가 개선되고 9월 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일정한 결실을 맺게 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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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제재 한미공조…“폼페이오 이르면 다음 주 방북”
    • 입력 2018-08-15 06:05:17
    • 수정2018-08-15 08: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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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에 대한 조사 결과를 유엔 안보리에 정식보고했습니다.

9월 중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양국이 대북 제재 공조에 나선 가운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을 계기로 비핵화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리포트]

정부가 북한산 석탄이 국내로 유입됐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정식 보고했습니다.

북한산 석탄 수입업자와 업체들을 검찰에 송치한 결과를 공유한 것으로, 대북 제재를 충실히 이행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현 외교부 2차관은 "한미 양국이 한치의 이견도 없이, 아주 긴밀하게 협조를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이나 은행은 세컨더리 보이콧, 제 2차 제재 대상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대북제재에 동참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득환/외교부 부대변인 :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포함한 모든 남북 교류사업은 지금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준수한다는 원칙하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미국과 긴밀히 협조를 하고 있습니다."]

교착상태에 빠진 한반도 상황을 풀 수 있는 것은 일단, 북미 관계 개선이라는 판단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르면 다음 주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대북제재 강화를 강조하고 있는 미 정부의 행보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가치를 더 높이려는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정은 워원장을 만난다면 비핵화와 관련한 진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북미간 판문점 등 여러 곳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매일같이 대화가 진행된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통해 북미 관계가 개선되고 9월 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일정한 결실을 맺게 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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