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뒤 이산가족 ‘상봉’…선발대 금강산으로

입력 2018.08.15 (19:04) 수정 2018.08.1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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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닷새 뒤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립니다.

상봉을 앞두고 정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선발대는 상봉 행사가 열릴 금강산으로 오늘 향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진 속 큰형의 모습은 언제나 10대,

지금은 85살인 큰 형의 모습이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막상 만나면 얼마나 기쁠지,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이수남/77살/북측 큰형 상봉 예정 : "살아계셔서, 전쟁통 안이 아니라도 연로하시잖아요. 정말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죠."]

강산이 6번도 더 바뀌었지만 박기동 할아버지는 여동생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박기동/82살/북측 동생 상봉 예정 : "(여동생) 생김새가 특이하게 서양사람 비슷하게 생겨서 우리 형제들처럼 그렇지 않고 달랐어요. 소련여자라고 로스키라고 어릴 때 놀리던 기억도 나고..."]

이번 상봉 행사에 참가하는 이산가족은 남측 93명, 북측 88명입니다.

상봉 행사를 닷새 앞두고 정부와 현대아산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선발대는 오늘 금강산으로 향했습니다.

선발대는 상봉 숙소와 행사장 배치, 이동 경로 등 세부사항을 최종 점검할 계획입니다.

이산가족 상봉은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되며, 20일부터 2박3일간 1차 상봉이, 24일부터 같은 기간 2차 상봉이 이뤄집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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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닷새 뒤 이산가족 ‘상봉’…선발대 금강산으로
    • 입력 2018-08-15 19:05:28
    • 수정2018-08-15 19:38:44
    뉴스 7
[앵커]

닷새 뒤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립니다.

상봉을 앞두고 정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선발대는 상봉 행사가 열릴 금강산으로 오늘 향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진 속 큰형의 모습은 언제나 10대,

지금은 85살인 큰 형의 모습이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막상 만나면 얼마나 기쁠지,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이수남/77살/북측 큰형 상봉 예정 : "살아계셔서, 전쟁통 안이 아니라도 연로하시잖아요. 정말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죠."]

강산이 6번도 더 바뀌었지만 박기동 할아버지는 여동생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박기동/82살/북측 동생 상봉 예정 : "(여동생) 생김새가 특이하게 서양사람 비슷하게 생겨서 우리 형제들처럼 그렇지 않고 달랐어요. 소련여자라고 로스키라고 어릴 때 놀리던 기억도 나고..."]

이번 상봉 행사에 참가하는 이산가족은 남측 93명, 북측 88명입니다.

상봉 행사를 닷새 앞두고 정부와 현대아산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선발대는 오늘 금강산으로 향했습니다.

선발대는 상봉 숙소와 행사장 배치, 이동 경로 등 세부사항을 최종 점검할 계획입니다.

이산가족 상봉은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되며, 20일부터 2박3일간 1차 상봉이, 24일부터 같은 기간 2차 상봉이 이뤄집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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