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그래도 해낸다!”…공포증 극복한 스타들은?

입력 2018.08.16 (08:26) 수정 2018.08.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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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마다 무서움을 느끼는 대상은 각기 다르기 마련인데요.

물을 유난히 무서워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모서리처럼 뾰족한 곳을 똑바로 못 보는 분들도 있죠?

오늘 소개할 이분들은, 남다른 두려움에도 힘들지만 도전 정신으로 이를 이겨낸 분들인데요.

누가 있을지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남녀노소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전하는 차태현 씨.

탐험 중계 버라이어티 ‘거기가 어딘데??’에 출연하며 예능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데요.

극한의 현장에서 촬영한 프로그램인 만큼 두려운 것들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차태현 : "남들은 사막을 걷고 막 이런 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겠지만 저는 그것보다 일단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 없을까?’ 저하고의 가장 큰 도전, 저만의."]

차태현 씨는 과거 공황장애 증상으로 비행기를 오래 타지 못한다고 밝혔었는데요.

첫 탐험지인 오만에 가기 위해 무려 14시간 동안 비행기를 탔다는데~ 과연 무사했을까요?

[차태현 : "이게 공황이 온다라는 게 이해가 가네.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거가 엄청 오네."]

[지진희 : "공포감 같은 게?"]

[차태현 : "네. 내가 외국을 안 가는 이유가 그게 있거든. 어디 외국을 가도 커다란 캡슐 안에 있는 느낌이거든. 여기는 완전 그 캡슐의 캡슐 중에도 완전 한증막에 계속 갇혀 있는 느낌있잖아."]

비행 공포증을 극복하고 현지 촬영을 무사히 마친 차태현 씨, 그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가 하면, 어느 날 갑자기 공포증이 생긴 스타도 있는데요.

[정이랑/진은옥 역 : "기여, 잡화점 물건도 지 짝 만나려면 어떻게 보일지 중한 겨."]

구수한 사투리 연기는 물론, 욕쟁이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개그우먼 출신 배우 정이랑 씨!

2011년 결혼한 뒤 딸아이를 출산한 후 그녀에게 찾아온 공포증은~

[정이랑 : "저는요. 아기 낳고 나서 공포가 확 생겼어요. 공포증이."]

[이지연 : "왜요?"]

[정이랑 : "뭐냐면 비행기 타는 거, 제가 되게 좋아했었거든요. 어느 순간 아기가 커가는 걸 보면서 갑자기 비행기 타는데 너무 무서운 거예요."]

[루미코 : "똑같아요."]

[정이랑 : "그래요."]

[황혜영 : "불안증이 있어요."]

[김혜연 : "나 때문이 아니라 아이 때문에."]

[정이랑 : "아니 왜 그러냐면 비행기 타는데 갑자기. 저 이상한 거 아니죠?"]

[김혜연 : "당연한 거예요. 아기 둘 셋 나면 더 그래요."]

혹시라도 비행기가 잘 못 되어 사고로 이어질까 봐 걱정스러운 마음이 커져 공포증이 생긴 건데요.

자식을 가진 어머니라면 모두 그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1박 2일’ 대표 겁쟁이로 알려진 김종민 씨도 고소공포증이 심한 거로 유명한데요.

깜짝 게스트 박보검 씨와 함께 놀이공원을 방문한 그에게 위기상황이 닥쳤습니다!

[박보검 : "저건 진짜 괜찮아요."]

[김종민 : "저걸 왜 타냐고. 난 응원. 응원할거야. 나는 무조건 응원만 할 거야."]

[박보검 : "4명이니까 같이 해요, 형."]

[데프콘 : "무조건 해야지."]

[박보검 : "추억이잖아요."]

박보검 씨의 간곡한 부탁에 결국, 놀이기구에 탑승하고야 맙니다.

[김종민 : "아무 소리도 안 들려. 잠깐만 한 번만 확인 더 해주세요. 생각하면 안 돼. 이 줄 뭐야? 이 줄 뭐야. 잠깐만요, 선생님 이거 빠졌어요."]

[데프콘 : "그거 원래 빠지는 거야."]

[김종민 : "나 눈감고, 리액션 없어. 와 보검이 너. 갑자기 열 받네."]

[데프콘 : "보검이 매직, 박보검 매직."]

고소공포증도 극복하게 만든 박보검 씨의 능력 참 대단하네요!

대세 예능인 김숙 씨 또한 놀이기구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진다는데요.

여행 버라이어티 ‘배틀트립’ 2주년 특집으로 함께 진행을 보고 있는 이휘재, 성시경 씨와 괌 여행을 떠난 김숙 씨!

어마어마한 높이의 놀이기구 앞에서 무너지고 맙니다.

[김숙 : "오빠, 나 너무 무서워."]

[이휘재 : "숙아 너 욕하면 안 돼."]

[김숙 : "너무 무서워, 너무 무서워. 하하하. 경치고 나발이고 야 내려가면 너 때릴거야."]

하지만, 김숙 씨의 시련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미션으로 주어진 ‘경비행기 조정하기’에 당첨된 것!

[김숙 : "내가 띄웠어. 내가 띄웠어. 진짜 예쁘다. 우와. 대박이네."]

예상과 달리 침착하게 경비행기 조정을 마쳤는데요.

[김숙 : "내릴 때 심장이 쫄깃쫄깃하네."]

[조종사 : "VERY GOOD!"]

[김숙 : "살았어. 살았어. 나 미안한데 조금 이따 내릴게. 나 지린 것 같아, 진짜로. 랜딩은 진짜 무서워. 하지만 떠 있을 때는 제가 조종을 해서 비행기가 움직인다는 것 자체에 대한 감동이 있어요."]

고소공포증을 호소하며 겁에 잔뜩 질렸던 전날과는 180도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역시, 김숙 씨는 당당할 때가 가장 멋진 거 아시죠?

두려운 마음에도 도전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도 '용기 바이러스'를 전해주는 스타들!

그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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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그래도 해낸다!”…공포증 극복한 스타들은?
    • 입력 2018-08-16 08:36:37
    • 수정2018-08-16 08:48:53
    아침뉴스타임
[앵커]

사람마다 무서움을 느끼는 대상은 각기 다르기 마련인데요.

물을 유난히 무서워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모서리처럼 뾰족한 곳을 똑바로 못 보는 분들도 있죠?

오늘 소개할 이분들은, 남다른 두려움에도 힘들지만 도전 정신으로 이를 이겨낸 분들인데요.

누가 있을지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남녀노소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전하는 차태현 씨.

탐험 중계 버라이어티 ‘거기가 어딘데??’에 출연하며 예능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데요.

극한의 현장에서 촬영한 프로그램인 만큼 두려운 것들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차태현 : "남들은 사막을 걷고 막 이런 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겠지만 저는 그것보다 일단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 없을까?’ 저하고의 가장 큰 도전, 저만의."]

차태현 씨는 과거 공황장애 증상으로 비행기를 오래 타지 못한다고 밝혔었는데요.

첫 탐험지인 오만에 가기 위해 무려 14시간 동안 비행기를 탔다는데~ 과연 무사했을까요?

[차태현 : "이게 공황이 온다라는 게 이해가 가네.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거가 엄청 오네."]

[지진희 : "공포감 같은 게?"]

[차태현 : "네. 내가 외국을 안 가는 이유가 그게 있거든. 어디 외국을 가도 커다란 캡슐 안에 있는 느낌이거든. 여기는 완전 그 캡슐의 캡슐 중에도 완전 한증막에 계속 갇혀 있는 느낌있잖아."]

비행 공포증을 극복하고 현지 촬영을 무사히 마친 차태현 씨, 그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가 하면, 어느 날 갑자기 공포증이 생긴 스타도 있는데요.

[정이랑/진은옥 역 : "기여, 잡화점 물건도 지 짝 만나려면 어떻게 보일지 중한 겨."]

구수한 사투리 연기는 물론, 욕쟁이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개그우먼 출신 배우 정이랑 씨!

2011년 결혼한 뒤 딸아이를 출산한 후 그녀에게 찾아온 공포증은~

[정이랑 : "저는요. 아기 낳고 나서 공포가 확 생겼어요. 공포증이."]

[이지연 : "왜요?"]

[정이랑 : "뭐냐면 비행기 타는 거, 제가 되게 좋아했었거든요. 어느 순간 아기가 커가는 걸 보면서 갑자기 비행기 타는데 너무 무서운 거예요."]

[루미코 : "똑같아요."]

[정이랑 : "그래요."]

[황혜영 : "불안증이 있어요."]

[김혜연 : "나 때문이 아니라 아이 때문에."]

[정이랑 : "아니 왜 그러냐면 비행기 타는데 갑자기. 저 이상한 거 아니죠?"]

[김혜연 : "당연한 거예요. 아기 둘 셋 나면 더 그래요."]

혹시라도 비행기가 잘 못 되어 사고로 이어질까 봐 걱정스러운 마음이 커져 공포증이 생긴 건데요.

자식을 가진 어머니라면 모두 그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1박 2일’ 대표 겁쟁이로 알려진 김종민 씨도 고소공포증이 심한 거로 유명한데요.

깜짝 게스트 박보검 씨와 함께 놀이공원을 방문한 그에게 위기상황이 닥쳤습니다!

[박보검 : "저건 진짜 괜찮아요."]

[김종민 : "저걸 왜 타냐고. 난 응원. 응원할거야. 나는 무조건 응원만 할 거야."]

[박보검 : "4명이니까 같이 해요, 형."]

[데프콘 : "무조건 해야지."]

[박보검 : "추억이잖아요."]

박보검 씨의 간곡한 부탁에 결국, 놀이기구에 탑승하고야 맙니다.

[김종민 : "아무 소리도 안 들려. 잠깐만 한 번만 확인 더 해주세요. 생각하면 안 돼. 이 줄 뭐야? 이 줄 뭐야. 잠깐만요, 선생님 이거 빠졌어요."]

[데프콘 : "그거 원래 빠지는 거야."]

[김종민 : "나 눈감고, 리액션 없어. 와 보검이 너. 갑자기 열 받네."]

[데프콘 : "보검이 매직, 박보검 매직."]

고소공포증도 극복하게 만든 박보검 씨의 능력 참 대단하네요!

대세 예능인 김숙 씨 또한 놀이기구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진다는데요.

여행 버라이어티 ‘배틀트립’ 2주년 특집으로 함께 진행을 보고 있는 이휘재, 성시경 씨와 괌 여행을 떠난 김숙 씨!

어마어마한 높이의 놀이기구 앞에서 무너지고 맙니다.

[김숙 : "오빠, 나 너무 무서워."]

[이휘재 : "숙아 너 욕하면 안 돼."]

[김숙 : "너무 무서워, 너무 무서워. 하하하. 경치고 나발이고 야 내려가면 너 때릴거야."]

하지만, 김숙 씨의 시련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미션으로 주어진 ‘경비행기 조정하기’에 당첨된 것!

[김숙 : "내가 띄웠어. 내가 띄웠어. 진짜 예쁘다. 우와. 대박이네."]

예상과 달리 침착하게 경비행기 조정을 마쳤는데요.

[김숙 : "내릴 때 심장이 쫄깃쫄깃하네."]

[조종사 : "VERY GOOD!"]

[김숙 : "살았어. 살았어. 나 미안한데 조금 이따 내릴게. 나 지린 것 같아, 진짜로. 랜딩은 진짜 무서워. 하지만 떠 있을 때는 제가 조종을 해서 비행기가 움직인다는 것 자체에 대한 감동이 있어요."]

고소공포증을 호소하며 겁에 잔뜩 질렸던 전날과는 180도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역시, 김숙 씨는 당당할 때가 가장 멋진 거 아시죠?

두려운 마음에도 도전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도 '용기 바이러스'를 전해주는 스타들!

그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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