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비워진 의원회관 510호…노회찬 의원의 마지막 유품 정리

입력 2018.08.1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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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잘 바꿔보겠습니다."

고 노회찬 의원의 첫마디였습니다. 2004년 6월 예상치 못한 민주노동당의 열풍으로 비례대표로 선출돼, 처음 국회에 의원으로 출근한 날이었습니다. 14년의 정치활동, 약 7년의 국회의원 기간 노동자들 곁에 있었던 고 노회찬 의원, 그의 마지막 유품이 오늘(16일) 정리됐습니다.

명패가 빠진 510호 의원실, 입구를 들어서니 방금 회의가 열렸을 것 같은 회의 탁자와 고 노회찬 의원의 바빴던 일상을 말해주는 무수한 서류철이 서재에 빽빽하게 꽂혀 있었습니다. 지지자들이 선물한 초상화, 초상화가 그려진 피로회복제, 이 중 뚜껑이 딴 한 병에선 밤낮없는 그의 일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명패는 지워지고, 그가 사용했던 의원실은 비워지지만, 그가 뿌려놓은 노동자를 향한 정신은 영원히 국회에 깃들여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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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비워진 의원회관 510호…노회찬 의원의 마지막 유품 정리
    • 입력 2018-08-16 18: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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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잘 바꿔보겠습니다."

고 노회찬 의원의 첫마디였습니다. 2004년 6월 예상치 못한 민주노동당의 열풍으로 비례대표로 선출돼, 처음 국회에 의원으로 출근한 날이었습니다. 14년의 정치활동, 약 7년의 국회의원 기간 노동자들 곁에 있었던 고 노회찬 의원, 그의 마지막 유품이 오늘(16일) 정리됐습니다.

명패가 빠진 510호 의원실, 입구를 들어서니 방금 회의가 열렸을 것 같은 회의 탁자와 고 노회찬 의원의 바빴던 일상을 말해주는 무수한 서류철이 서재에 빽빽하게 꽂혀 있었습니다. 지지자들이 선물한 초상화, 초상화가 그려진 피로회복제, 이 중 뚜껑이 딴 한 병에선 밤낮없는 그의 일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명패는 지워지고, 그가 사용했던 의원실은 비워지지만, 그가 뿌려놓은 노동자를 향한 정신은 영원히 국회에 깃들여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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