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협상 재개…미국·유럽 증시↑

입력 2018.08.17 (08:11) 수정 2018.08.1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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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율의 관세 부과로 서로 난타전을 벌이던 미국과 중국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됐습니다.

미중간 무역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상무부의 왕셔우원 부부장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가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미국을 방문합니다.

미국측의 요청으로 방미하는 왕 부부장은 데이비드 말파스 미 재무부 차관을 만나 무역 협상을 진행한다고 중국 상무부가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일방적인 보호주의 무역 행태에 반대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화와 소통을 환영한다"며 기존의 원론적 입장을 재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끝난 시진핑 지도부의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대한 자성론이 거셌던 것으로 알려진 상황.

때문에 중국이 격화일로인 미국과의 무역 갈등에 대해 어떤 변화를 보일 지 주목됩니다.

일단 미국과 유럽 증시는 무역협상 재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다우지수와 나스닥 모두 1% 내외의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영국 런던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도 무역 협상 재개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4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미중무역협상 재개소식은 아직 낙관은 이르지만, 무역 전면전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도 낳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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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무역 협상 재개…미국·유럽 증시↑
    • 입력 2018-08-17 08:13:54
    • 수정2018-08-17 08: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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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율의 관세 부과로 서로 난타전을 벌이던 미국과 중국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됐습니다.

미중간 무역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상무부의 왕셔우원 부부장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가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미국을 방문합니다.

미국측의 요청으로 방미하는 왕 부부장은 데이비드 말파스 미 재무부 차관을 만나 무역 협상을 진행한다고 중국 상무부가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일방적인 보호주의 무역 행태에 반대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화와 소통을 환영한다"며 기존의 원론적 입장을 재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끝난 시진핑 지도부의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대한 자성론이 거셌던 것으로 알려진 상황.

때문에 중국이 격화일로인 미국과의 무역 갈등에 대해 어떤 변화를 보일 지 주목됩니다.

일단 미국과 유럽 증시는 무역협상 재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다우지수와 나스닥 모두 1% 내외의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영국 런던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도 무역 협상 재개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4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미중무역협상 재개소식은 아직 낙관은 이르지만, 무역 전면전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도 낳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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