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들의 잊지못할 ‘신혼여행 이야기’

입력 2018.08.17 (08:28) 수정 2018.08.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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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생 최고의 이벤트, 결혼!

결혼식 자체도 중요하지만, 결혼 후에 떠나는 신혼여행 또한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준비하는데요.

날이 날인만큼 신혼여행에서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기도 합니다.

연예계에도 특별한 신혼여행을 다녀온 스타들이 많은데요.

어떤 스타들인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바라만 봐도 행복이 샘솟고 웃음이 절로 나올 것 같은 신혼여행!

과연 그럴까요?

[전현무 : "제가 들은 건 첫날밤에 대한 로망이 있잖아요. 그런데 보통 가면 피곤해서 그냥 다 잔다고 그러더라고요."]

[유재석 : "보통 자요. 진짜 너무 피곤해."]

[박명수 : "결혼식 당일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경험한 자만이 공감할 수 있는 신혼여행의 고단함!

하지만 이분에게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유재석 : "어떠셨는지?"]

[김원준 : "저 진짜 너무 좋았어요. 너무 행복했고."]

2016년, 마흔 네 살의 나이에 14살 연하 신부와 화촉을 올린 늦깎이 남편, 가수 김원준 씨!

오랜 시간이 걸려 평생의 짝을 만난 만큼,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는데요.

[박명수 : "진짜 행복하긴 했나 봐. 부인을 위해서 작사, 작곡을 했대요."]

[전현무 : "비행기에서."]

[김원준 : "제가 태블릿PC를 갖고 다니면서 아내가 그때그때 주문해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처럼 그런 걸 좋아해요."]

신혼여행지에서 만들었다는 그 노래, 잠깐 들어볼까요?

[전현무 : "호텔 1층에서 많이 나오는 음악인데?"]

[유재석 : "라운지 음악 같은데?"]

비록 웅장하거나 화려한 노래는 아니지만 둘이 함께 만들었다는 거 자체로 남다를 것 같네요~

둘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도 행복을 전파하며 의미 있는 신혼여행을 보낸 스타 부부도 있습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배우 진태현 씨와 박시은 씨!

과연 두 사람의 신혼여행은 어땠을까요?

[박시은 : "태현 씨가 “배낭 메고 우리 나중에 신혼여행은 봉사를 가면 좋겠다. 그냥 둘이서” 그래서 저희가 제주도의 보육원으로 신혼여행을 갔어요."]

[박미선 : "몇 박 며칠을?"]

[박시은 : "저희 그곳에는 2박 3일 숙식 같이 아이들하고 하면서 나왔다가 “이틀 그냥 (제주도) 돌고 (집에) 가자” 했는데 하루 놀고 다시 갔어요."]

[박미선 : "보육원에."]

[박시은 : "아이들이 너무 생각이 나고 또 고3 아이들한테 얘기를 못 해준 게 너무 있어가지고."]

[유재석 : "그 얘기를 좀 해주고 싶어서."]

[박시은 : "네. 너무 안 하고 가면 후회할 것 같아서."]

외모뿐 아니라 마음까지 예쁜 진정한 선남선녀 커플이 여기 있었네요~

이렇게 행복하기만 해도 모자란 신혼여행이 악몽으로 남은 스타들도 있습니다.

2014년, 외국인 남편과 결혼한 배우 전수경 씨!

최악의 신혼여행을 보내게 된 사연이 뭔지 한번 들어볼까요?

[전수경 : "저희는 경미한 사고가 있어서 신혼여행은 모 대학병원에서 보냈어요. 수술, 코뼈 수술을 해야 돼서."]

[이정민 : "지금 울고 계신 거 아니죠?"]

[전수경 : "아니요. 너무 울컥하네요. 또 갑자기 생각하니까. 결혼 당일 날 교통사고가 있어서 그랬고, 근데 이제 뭐 어느 정도 건강은 많이 회복이 됐고요."]

크게 다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네요.

아쉽긴 하겠지만 액땜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는 즐거운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그룹 NRG의 노유민 씨 또한 신혼여행에서 불의의 사고를 겪었는데요.

[노유민 : "신혼여행 첫날에 호텔 안에 바닷가가 있어가지고 거기 가서 낮에 선탠하면서 잠들었어요. 잠들었는데 온몸이 전신 화상을 입은 거예요. 2도 화상인가. 하여튼 그래가지고 호텔 안에 있는 의사선생님이랑 간호사가 있대요. 그래서 불러가지고 제 발가벗은 상태로 오일 같은 거 막 발라주는 거예요."]

[주영훈 : "알로에, 알로에."]

[노유민 : "알로에 연고 그리고 매일 저는 이 상태로 누워있고 옷도 못 입었어요. 너무 따가워서."]

[박미선 : "따갑지."]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지만, 좋은 일도 있었다고요?

[주영훈 : "신혼여행에서 둘째를 가졌어요?"]

[노유민 : "네."]

[박미선 : "첫째 낳고 신혼여행 갔어요?"]

[노유민 : "네. 제가 할 게 없더라고요. 심심해서 누워있어서... 예..."]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상심한 노유민 씨를 위해 하늘에서 아기 천사가 내려와 줬나 보네요~

그런가 하면, 신혼여행을 단둘이 아닌 다른 일행들과 떠난 분들도 있는데요.

바로, 그룹 유키스의 일라이 씨와 아내 지연수 씨!

그들의 동행인들은 바로~

[어머니 : "너희들 결혼식 끝나고 신혼여행을 식구들이랑 같이 가잖아."]

[지연수 : "자유 시간 잠깐 보내면 되죠, 뭐. 괜찮아요."]

불편함을 감수하고 시댁 식구들과 신혼여행 가는 것에 동의한 며느리 지연수 씨를 위해 일라이 씨의 어머니가 선물을 준비했는데요.

[어머니 : "엄마가 연수 주려고 뭐 하나 샀어. 엄마가 연수 주려고 뭐 하나 샀는데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어."]

[지연수 : "저 아까 이거 봤어요. 마네킹에 있는 거. 혹시 그거 세트로 사신 거예요?"]

[어머니 : "네."]

[지연수 : "아, 어떡해~"]

지연수 씨가 마음에 들어 했던 옷을 눈여겨봤다가 깜짝 선물한 건데요.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네요~

두 사람이 부부로서 처음으로 떠나는 여행인 신혼여행!

좋았든 나빴든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모두 소중한 추억이겠죠?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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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스타들의 잊지못할 ‘신혼여행 이야기’
    • 입력 2018-08-17 08:34:23
    • 수정2018-08-17 08:44:20
    아침뉴스타임
[앵커]

일생 최고의 이벤트, 결혼!

결혼식 자체도 중요하지만, 결혼 후에 떠나는 신혼여행 또한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준비하는데요.

날이 날인만큼 신혼여행에서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기도 합니다.

연예계에도 특별한 신혼여행을 다녀온 스타들이 많은데요.

어떤 스타들인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바라만 봐도 행복이 샘솟고 웃음이 절로 나올 것 같은 신혼여행!

과연 그럴까요?

[전현무 : "제가 들은 건 첫날밤에 대한 로망이 있잖아요. 그런데 보통 가면 피곤해서 그냥 다 잔다고 그러더라고요."]

[유재석 : "보통 자요. 진짜 너무 피곤해."]

[박명수 : "결혼식 당일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경험한 자만이 공감할 수 있는 신혼여행의 고단함!

하지만 이분에게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유재석 : "어떠셨는지?"]

[김원준 : "저 진짜 너무 좋았어요. 너무 행복했고."]

2016년, 마흔 네 살의 나이에 14살 연하 신부와 화촉을 올린 늦깎이 남편, 가수 김원준 씨!

오랜 시간이 걸려 평생의 짝을 만난 만큼,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는데요.

[박명수 : "진짜 행복하긴 했나 봐. 부인을 위해서 작사, 작곡을 했대요."]

[전현무 : "비행기에서."]

[김원준 : "제가 태블릿PC를 갖고 다니면서 아내가 그때그때 주문해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처럼 그런 걸 좋아해요."]

신혼여행지에서 만들었다는 그 노래, 잠깐 들어볼까요?

[전현무 : "호텔 1층에서 많이 나오는 음악인데?"]

[유재석 : "라운지 음악 같은데?"]

비록 웅장하거나 화려한 노래는 아니지만 둘이 함께 만들었다는 거 자체로 남다를 것 같네요~

둘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도 행복을 전파하며 의미 있는 신혼여행을 보낸 스타 부부도 있습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배우 진태현 씨와 박시은 씨!

과연 두 사람의 신혼여행은 어땠을까요?

[박시은 : "태현 씨가 “배낭 메고 우리 나중에 신혼여행은 봉사를 가면 좋겠다. 그냥 둘이서” 그래서 저희가 제주도의 보육원으로 신혼여행을 갔어요."]

[박미선 : "몇 박 며칠을?"]

[박시은 : "저희 그곳에는 2박 3일 숙식 같이 아이들하고 하면서 나왔다가 “이틀 그냥 (제주도) 돌고 (집에) 가자” 했는데 하루 놀고 다시 갔어요."]

[박미선 : "보육원에."]

[박시은 : "아이들이 너무 생각이 나고 또 고3 아이들한테 얘기를 못 해준 게 너무 있어가지고."]

[유재석 : "그 얘기를 좀 해주고 싶어서."]

[박시은 : "네. 너무 안 하고 가면 후회할 것 같아서."]

외모뿐 아니라 마음까지 예쁜 진정한 선남선녀 커플이 여기 있었네요~

이렇게 행복하기만 해도 모자란 신혼여행이 악몽으로 남은 스타들도 있습니다.

2014년, 외국인 남편과 결혼한 배우 전수경 씨!

최악의 신혼여행을 보내게 된 사연이 뭔지 한번 들어볼까요?

[전수경 : "저희는 경미한 사고가 있어서 신혼여행은 모 대학병원에서 보냈어요. 수술, 코뼈 수술을 해야 돼서."]

[이정민 : "지금 울고 계신 거 아니죠?"]

[전수경 : "아니요. 너무 울컥하네요. 또 갑자기 생각하니까. 결혼 당일 날 교통사고가 있어서 그랬고, 근데 이제 뭐 어느 정도 건강은 많이 회복이 됐고요."]

크게 다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네요.

아쉽긴 하겠지만 액땜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는 즐거운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그룹 NRG의 노유민 씨 또한 신혼여행에서 불의의 사고를 겪었는데요.

[노유민 : "신혼여행 첫날에 호텔 안에 바닷가가 있어가지고 거기 가서 낮에 선탠하면서 잠들었어요. 잠들었는데 온몸이 전신 화상을 입은 거예요. 2도 화상인가. 하여튼 그래가지고 호텔 안에 있는 의사선생님이랑 간호사가 있대요. 그래서 불러가지고 제 발가벗은 상태로 오일 같은 거 막 발라주는 거예요."]

[주영훈 : "알로에, 알로에."]

[노유민 : "알로에 연고 그리고 매일 저는 이 상태로 누워있고 옷도 못 입었어요. 너무 따가워서."]

[박미선 : "따갑지."]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지만, 좋은 일도 있었다고요?

[주영훈 : "신혼여행에서 둘째를 가졌어요?"]

[노유민 : "네."]

[박미선 : "첫째 낳고 신혼여행 갔어요?"]

[노유민 : "네. 제가 할 게 없더라고요. 심심해서 누워있어서... 예..."]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상심한 노유민 씨를 위해 하늘에서 아기 천사가 내려와 줬나 보네요~

그런가 하면, 신혼여행을 단둘이 아닌 다른 일행들과 떠난 분들도 있는데요.

바로, 그룹 유키스의 일라이 씨와 아내 지연수 씨!

그들의 동행인들은 바로~

[어머니 : "너희들 결혼식 끝나고 신혼여행을 식구들이랑 같이 가잖아."]

[지연수 : "자유 시간 잠깐 보내면 되죠, 뭐. 괜찮아요."]

불편함을 감수하고 시댁 식구들과 신혼여행 가는 것에 동의한 며느리 지연수 씨를 위해 일라이 씨의 어머니가 선물을 준비했는데요.

[어머니 : "엄마가 연수 주려고 뭐 하나 샀어. 엄마가 연수 주려고 뭐 하나 샀는데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어."]

[지연수 : "저 아까 이거 봤어요. 마네킹에 있는 거. 혹시 그거 세트로 사신 거예요?"]

[어머니 : "네."]

[지연수 : "아, 어떡해~"]

지연수 씨가 마음에 들어 했던 옷을 눈여겨봤다가 깜짝 선물한 건데요.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네요~

두 사람이 부부로서 처음으로 떠나는 여행인 신혼여행!

좋았든 나빴든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모두 소중한 추억이겠죠?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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