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으로 요트 구입’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 경찰 출석

입력 2018.08.17 (19:09) 수정 2018.08.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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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J 이재현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가 횡령과 배임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회삿돈으로 호화 요트를 사고, 비서를 고용해 개인적인 용무를 시킨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회삿돈으로 고급 요트와 외제차를 구입했느냐", '비서들에게 사과했느냐" 는 등의 기자들 질문에 이 대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회삿돈으로 개인 요트랑 외제 차 구매하신 거 맞습니까?)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이 대표는 시가 17억 원 상당의 영국제 명품 요트를 회삿돈으로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자신의 개인 용무를 처리하는 비서 8명에게 회사 급여로 10억 원 넘게 지급한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은 또 이 대표가 개인 비서들에게 거친 언사를 남발하는 등 이른바 '갑질'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달 2일 CJ파워캐스트 본사와 강남지점 등을 압수수색해 회사 자금 지출 내역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요트 구입과 비서 급여 지급 경위 등 의혹의 사실관계를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와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이 대표의 혐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재환 대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친동생으로, CJ그룹 광고계열사를 운영하다 최근 CJ파워캐스트 공동대표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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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삿돈으로 요트 구입’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 경찰 출석
    • 입력 2018-08-17 19:10:39
    • 수정2018-08-17 19:15:52
    뉴스 7
[앵커]

CJ 이재현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가 횡령과 배임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회삿돈으로 호화 요트를 사고, 비서를 고용해 개인적인 용무를 시킨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회삿돈으로 고급 요트와 외제차를 구입했느냐", '비서들에게 사과했느냐" 는 등의 기자들 질문에 이 대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회삿돈으로 개인 요트랑 외제 차 구매하신 거 맞습니까?)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이 대표는 시가 17억 원 상당의 영국제 명품 요트를 회삿돈으로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자신의 개인 용무를 처리하는 비서 8명에게 회사 급여로 10억 원 넘게 지급한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은 또 이 대표가 개인 비서들에게 거친 언사를 남발하는 등 이른바 '갑질'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달 2일 CJ파워캐스트 본사와 강남지점 등을 압수수색해 회사 자금 지출 내역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요트 구입과 비서 급여 지급 경위 등 의혹의 사실관계를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와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이 대표의 혐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재환 대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친동생으로, CJ그룹 광고계열사를 운영하다 최근 CJ파워캐스트 공동대표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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