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종전선언, 정치적 선언 불과…트럼프 과감 결단 요구”

입력 2018.08.18 (11:29) 수정 2018.08.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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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에 불과하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18일) '북미관계는 미국 내 정치싸움의 희생물이 될 수 없다'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평에서, 북미 관계 교착의 근본 원인이 미국 내 정치 싸움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을 요구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미국에서 반대파들이 득세해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싱가포르 공동성명도 외면당하고 있고, 정치적 선언에 불과한 종전선언마저 채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 매체가 종전선언을 '정치적 선언'이라고 규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종전선언의 무게감을 낮춰 미국의 적극적인 호응을 끌어내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노동신문은 특히 미 행정부는 물론 보좌진까지 대통령과 동상이몽을 하고 있다며, 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눈과 귀를 흐려놓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등 강경파 인사들을 겨냥한 언급으로 풀이됩니다.

노동신문은 또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향해서는, 반대파들의 부당하고 어리석은 주장들을 단호히 배제하고 대통령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지혜와 협상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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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18 11:29:27
    • 수정2018-08-18 11:37:34
    정치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에 불과하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18일) '북미관계는 미국 내 정치싸움의 희생물이 될 수 없다'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평에서, 북미 관계 교착의 근본 원인이 미국 내 정치 싸움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을 요구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미국에서 반대파들이 득세해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싱가포르 공동성명도 외면당하고 있고, 정치적 선언에 불과한 종전선언마저 채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 매체가 종전선언을 '정치적 선언'이라고 규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종전선언의 무게감을 낮춰 미국의 적극적인 호응을 끌어내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노동신문은 특히 미 행정부는 물론 보좌진까지 대통령과 동상이몽을 하고 있다며, 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눈과 귀를 흐려놓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등 강경파 인사들을 겨냥한 언급으로 풀이됩니다.

노동신문은 또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향해서는, 반대파들의 부당하고 어리석은 주장들을 단호히 배제하고 대통령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지혜와 협상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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