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축제’ 아시안게임 화려한 개막…남북 공동 입장

입력 2018.08.19 (06:00) 수정 2018.08.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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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 축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남북 선수단은 한반도기 아래 공동 입장을 하며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를 상징하는 화산 분화구에 성화를 점화하자, 화려한 불꽃이 자카르타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아시안게임이 마침내 막을 올렸습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오토바이를 타고 개막식장에 도착하는 파격적인 영상으로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남과 북 선수들은 한반도기를 함께 휘날리며 손을 맞잡은 채 입장했습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공동 입장입니다.

3백여 명의 현지 교민들은 물론, 수만 명의 관중들이 뜨거운 환호로 한반도기 아래 하나 된 남북 선수단을 맞이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북한 리룡남 내각 부총리도 양손을 번쩍 들고 선수단을 환영했습니다.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아시아 올림픽 평의회 회장 : "우리는 오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오늘 이곳, 자카르타에 남한과 북한이 함께 입장했습니다."]

이번 개막식은 인도네시아의 아름다운 자연을 형상화한 웅장한 무대와, 인도네시아 전통문화가 돋보이는 강렬한 군무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조정과 카누 남북 단일팀의 경기가 열릴 팔렘방에서도 개막 축하 행사가 열렸습니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다음 달 2일까지 열전을 이어갑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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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억 축제’ 아시안게임 화려한 개막…남북 공동 입장
    • 입력 2018-08-19 06:03:14
    • 수정2018-08-19 11: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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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 축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남북 선수단은 한반도기 아래 공동 입장을 하며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를 상징하는 화산 분화구에 성화를 점화하자, 화려한 불꽃이 자카르타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아시안게임이 마침내 막을 올렸습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오토바이를 타고 개막식장에 도착하는 파격적인 영상으로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남과 북 선수들은 한반도기를 함께 휘날리며 손을 맞잡은 채 입장했습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공동 입장입니다.

3백여 명의 현지 교민들은 물론, 수만 명의 관중들이 뜨거운 환호로 한반도기 아래 하나 된 남북 선수단을 맞이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북한 리룡남 내각 부총리도 양손을 번쩍 들고 선수단을 환영했습니다.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아시아 올림픽 평의회 회장 : "우리는 오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오늘 이곳, 자카르타에 남한과 북한이 함께 입장했습니다."]

이번 개막식은 인도네시아의 아름다운 자연을 형상화한 웅장한 무대와, 인도네시아 전통문화가 돋보이는 강렬한 군무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조정과 카누 남북 단일팀의 경기가 열릴 팔렘방에서도 개막 축하 행사가 열렸습니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다음 달 2일까지 열전을 이어갑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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