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고용 위기 해소에 직 걸어야”…경제 팀워크 강조

입력 2018.08.20 (21:13) 수정 2018.08.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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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 발표된 고용지표가 현 정부 출범이래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휴일에 당정청 긴급 회의가 열렸는데요.

오늘(20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 비서관 회의를 열어 청와대와 정부 간 팀워크를 강조하며 직을 건다는 각오로 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유호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여러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고용 지표가 악화되는 모습에 마음이 무겁다며 반성의 뜻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좋은 일자리 늘리기를 국정의 중심에 놓고 재정과 정책을 운영해 왔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고용 여건이 유독 어려운 특정 분야·특정 연령대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주문했습니다.

무엇보다 어려운 고용상황에 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을 주고, 결과에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청와대와 정부 경제팀 간 '완벽한 팀워크'를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실장 간 경제 정책 엇박자 논란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장 실장과 김 부총리가 접근하는 방식과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다를 수도 있지만, 서로 같은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격주마다 정례 회동을 하기로 한 장 실장과 김 부총리는 조만간 다시 만나 고용 위기 해법 등 경제 현안을 논의합니다.

야당들은 현 고용지표가 정책 실패의 결과라며, 청와대에 전면적인 정책수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협치를 앞세운 문재인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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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고용 위기 해소에 직 걸어야”…경제 팀워크 강조
    • 입력 2018-08-20 21:14:24
    • 수정2018-08-20 21:49:52
    뉴스 9
[앵커]

지난 주 발표된 고용지표가 현 정부 출범이래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휴일에 당정청 긴급 회의가 열렸는데요.

오늘(20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 비서관 회의를 열어 청와대와 정부 간 팀워크를 강조하며 직을 건다는 각오로 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유호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여러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고용 지표가 악화되는 모습에 마음이 무겁다며 반성의 뜻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좋은 일자리 늘리기를 국정의 중심에 놓고 재정과 정책을 운영해 왔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고용 여건이 유독 어려운 특정 분야·특정 연령대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주문했습니다.

무엇보다 어려운 고용상황에 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을 주고, 결과에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청와대와 정부 경제팀 간 '완벽한 팀워크'를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실장 간 경제 정책 엇박자 논란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장 실장과 김 부총리가 접근하는 방식과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다를 수도 있지만, 서로 같은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격주마다 정례 회동을 하기로 한 장 실장과 김 부총리는 조만간 다시 만나 고용 위기 해법 등 경제 현안을 논의합니다.

야당들은 현 고용지표가 정책 실패의 결과라며, 청와대에 전면적인 정책수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협치를 앞세운 문재인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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