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둘째 날…숙소에서 개별 점심 예정

입력 2018.08.21 (06:01) 수정 2018.08.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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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산가족 상봉행사 첫날인 어제는, 두 번의 만남을 통해 67년 동안 못다한 혈육의 정을 나눴는데요.

상봉 둘째 날인 오늘은 어제보단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개별 상봉과 숙소에서의 점심 식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 시각 상봉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철 기자, 상봉 첫날 일정은 어떻게 끝났습니까?

[기자]

네, 어젯밤 환영 만찬을 끝으로 첫날 공식 일정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북측이 주최한 만찬은 저녁 7시 20분부터 2시간가량 진행됐는데요.

첫 만남 때보다는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음식도 먹여주고, 술도 권하며 화기애애한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만찬 연설에서 북측 박용일 이산가족단장은 판문점 선언의 철저한 이행을 강조했고요.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인도주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데 남과 북이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남측 이산가족 등 197명이 북측 가족 185명과 금강산 호텔에서 단체상봉을 했습니다.

[앵커]

어제 하루는 이산가족 분들에게 정말 꿈만 같은 시간이었을 것 같은데요.

상봉 이틀째 일정은 어떻습니까?

[기자]

우선 오전 8시 30분까지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숙소에서 개별상봉이 이어집니다.

이 자리에선 가족들이 정성껏 준비한 선물들도 서로 주고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이어서 1시간 동안은 숙소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함께 먹게 되는데요.

가족끼리만 오붓하게 식사하는 건 이번에 처음 마련된 시간입니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단체 상봉이 이어져, 오늘 하루 3차례 만남이 이어질 예정이고, 이후 개별 저녁 식사 뒤에는 아쉬움 속에 마지막 밤을 보낼 예정입니다.

그리고는 내일 오전, 2시간 동안 작별 상봉을 한 뒤 모두 6차례, 11시간의 상봉을 마치고 남측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지금까지 속초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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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가족 상봉 둘째 날…숙소에서 개별 점심 예정
    • 입력 2018-08-21 06:02:43
    • 수정2018-08-21 08: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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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산가족 상봉행사 첫날인 어제는, 두 번의 만남을 통해 67년 동안 못다한 혈육의 정을 나눴는데요.

상봉 둘째 날인 오늘은 어제보단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개별 상봉과 숙소에서의 점심 식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 시각 상봉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철 기자, 상봉 첫날 일정은 어떻게 끝났습니까?

[기자]

네, 어젯밤 환영 만찬을 끝으로 첫날 공식 일정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북측이 주최한 만찬은 저녁 7시 20분부터 2시간가량 진행됐는데요.

첫 만남 때보다는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음식도 먹여주고, 술도 권하며 화기애애한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만찬 연설에서 북측 박용일 이산가족단장은 판문점 선언의 철저한 이행을 강조했고요.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인도주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데 남과 북이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남측 이산가족 등 197명이 북측 가족 185명과 금강산 호텔에서 단체상봉을 했습니다.

[앵커]

어제 하루는 이산가족 분들에게 정말 꿈만 같은 시간이었을 것 같은데요.

상봉 이틀째 일정은 어떻습니까?

[기자]

우선 오전 8시 30분까지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숙소에서 개별상봉이 이어집니다.

이 자리에선 가족들이 정성껏 준비한 선물들도 서로 주고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이어서 1시간 동안은 숙소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함께 먹게 되는데요.

가족끼리만 오붓하게 식사하는 건 이번에 처음 마련된 시간입니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단체 상봉이 이어져, 오늘 하루 3차례 만남이 이어질 예정이고, 이후 개별 저녁 식사 뒤에는 아쉬움 속에 마지막 밤을 보낼 예정입니다.

그리고는 내일 오전, 2시간 동안 작별 상봉을 한 뒤 모두 6차례, 11시간의 상봉을 마치고 남측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지금까지 속초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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