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모레 새벽 전남 해안 상륙…전국에 영향

입력 2018.08.21 (06:09) 수정 2018.08.21 (09: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상하고 있는 19호 태풍 '솔릭'은 2012년 이후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강력한 태풍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모레 새벽쯤 전남 해안에 상륙하겠고, 한반도 전체가 직접 영향권에 들어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호 태풍 솔릭은 어제보다 조금 더 강해졌습니다.

최대풍속은 초속 40미터, 태풍의 눈도 더욱 커졌습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틀어 모레 새벽쯤 전남 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 내륙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2012년 이후 6년만에 우리나라에 상륙해 전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태풍이 됩니다.

태풍의 북상으로 오늘 밤 제주 남쪽 해상을 시작으로 내일 오전엔 제주도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지겠습니다.

모레는 전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전국 곳곳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통과할 때 남해안엔 최대풍속 초속 40미터 이상, 서해안과 동해안에도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어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그동안 계속된 폭염으로 현재 우리나라 부근의 바닷물 온도가 높기 때문에 태풍은 북상하면서 크게 약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엔 최고 400mm, 그 밖의 지역에도 최고 2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또 해안가에선 높은 파도에 의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특히 만조 시간대에 해안가에선 바닷물이 넘칠 수 있어 해안가 주민들과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풍 ‘솔릭’ 모레 새벽 전남 해안 상륙…전국에 영향
    • 입력 2018-08-21 06:10:28
    • 수정2018-08-21 09:45:34
    뉴스광장 1부
[앵커] 북상하고 있는 19호 태풍 '솔릭'은 2012년 이후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강력한 태풍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모레 새벽쯤 전남 해안에 상륙하겠고, 한반도 전체가 직접 영향권에 들어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호 태풍 솔릭은 어제보다 조금 더 강해졌습니다. 최대풍속은 초속 40미터, 태풍의 눈도 더욱 커졌습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틀어 모레 새벽쯤 전남 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 내륙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2012년 이후 6년만에 우리나라에 상륙해 전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태풍이 됩니다. 태풍의 북상으로 오늘 밤 제주 남쪽 해상을 시작으로 내일 오전엔 제주도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지겠습니다. 모레는 전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전국 곳곳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통과할 때 남해안엔 최대풍속 초속 40미터 이상, 서해안과 동해안에도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어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그동안 계속된 폭염으로 현재 우리나라 부근의 바닷물 온도가 높기 때문에 태풍은 북상하면서 크게 약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엔 최고 400mm, 그 밖의 지역에도 최고 2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또 해안가에선 높은 파도에 의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특히 만조 시간대에 해안가에선 바닷물이 넘칠 수 있어 해안가 주민들과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