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북상…이 시각 위치·예상 진로는?

입력 2018.08.22 (12:08) 수정 2018.08.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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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호 태풍 솔릭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 밤 서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그대로 관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태풍 전망을 KBS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나오세요.

먼저 태풍이 접근하고 있는 남해 섬 지역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 시각 KBS 재난감시 카메라로 태풍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국토 최남단 마라도입니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카메라가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제주 남쪽 바다에는 현재 최대 6m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다음은 남해 서부 해상에 위치한 거문도입니다.

아직은 날씨도 맑고 바다도 평온한 모습이죠.

하지만 먼바다에서 밀려오는 너울은 잔잔하다가도 갑자기 방파제나 해안 도로를 덮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앵커]

태풍의 현재 위치와 세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태풍은 현재 제주 서귀포 남쪽 약 300km 해상까지 북상했습니다.

북위 30도 선을 넘어섰는데도 여전히 중심의 눈이 선명합니다.

보시면 유난히 큰 눈과 눈을 둘러싼 원통 모양의 구름이 특징적이죠.

이런 모양 때문에 이른바 '도넛 태풍'이라고 불리는데요.

중심의 구조가 워낙 탄탄해서 이렇게 한반도 부근까지 북상해도 여전히 강력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계속해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내일 아침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난 뒤 오전에는 서해로 진입하겠고요.

이후론 방향을 점차 북동쪽으로 틀어서 내일 밤 늦게 충남 서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큽니다.

모레 새벽에는 수도권을 관통해서 모레 낮에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비바람을 특히 주의해야할 지역은 어디고, 시간은 언제일까요?

[기자]

네, 먼저 시간대별로 강풍 위험 지역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제주도가 태풍의 강풍대에 들어가고요.

내일 새벽엔 남해안, 낮에는 서해안에도 최대 초속 40미터의 거센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내일 밤부터는 태풍 중심이 관통하는 수도권 등 내륙에도 초속 20~30미터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이어서 비구름 예상을 함께 보면요.

이번 태풍은 넓은 강풍대에 비해 비구름은 중심 부근에만 밀집해 있습니다.

태풍 중심에 가까운 제주와 전남 해안, 그리고 지형의 영향을 받는 지리산에는 최대 300에서 500mm의 큰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서해안과 중부 지방도 비바람이 거세지겠는데요.

이 지역에도 최고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태풍이 오면서 바다의 물결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제주 남쪽 해상에선 최대 10m 안팎의 집채만한 파도가 예상되고요.

내일은 태풍이 북상하는 서해 상의 물결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만조 시간대에는 이 거센 물결이 해안가로 밀려들 수 있어 침수 피해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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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솔릭’ 북상…이 시각 위치·예상 진로는?
    • 입력 2018-08-22 12:12:09
    • 수정2018-08-22 12:15:21
    뉴스 12
[앵커]

19호 태풍 솔릭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 밤 서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그대로 관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태풍 전망을 KBS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나오세요.

먼저 태풍이 접근하고 있는 남해 섬 지역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 시각 KBS 재난감시 카메라로 태풍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국토 최남단 마라도입니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카메라가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제주 남쪽 바다에는 현재 최대 6m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다음은 남해 서부 해상에 위치한 거문도입니다.

아직은 날씨도 맑고 바다도 평온한 모습이죠.

하지만 먼바다에서 밀려오는 너울은 잔잔하다가도 갑자기 방파제나 해안 도로를 덮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앵커]

태풍의 현재 위치와 세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태풍은 현재 제주 서귀포 남쪽 약 300km 해상까지 북상했습니다.

북위 30도 선을 넘어섰는데도 여전히 중심의 눈이 선명합니다.

보시면 유난히 큰 눈과 눈을 둘러싼 원통 모양의 구름이 특징적이죠.

이런 모양 때문에 이른바 '도넛 태풍'이라고 불리는데요.

중심의 구조가 워낙 탄탄해서 이렇게 한반도 부근까지 북상해도 여전히 강력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계속해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내일 아침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난 뒤 오전에는 서해로 진입하겠고요.

이후론 방향을 점차 북동쪽으로 틀어서 내일 밤 늦게 충남 서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큽니다.

모레 새벽에는 수도권을 관통해서 모레 낮에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비바람을 특히 주의해야할 지역은 어디고, 시간은 언제일까요?

[기자]

네, 먼저 시간대별로 강풍 위험 지역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제주도가 태풍의 강풍대에 들어가고요.

내일 새벽엔 남해안, 낮에는 서해안에도 최대 초속 40미터의 거센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내일 밤부터는 태풍 중심이 관통하는 수도권 등 내륙에도 초속 20~30미터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이어서 비구름 예상을 함께 보면요.

이번 태풍은 넓은 강풍대에 비해 비구름은 중심 부근에만 밀집해 있습니다.

태풍 중심에 가까운 제주와 전남 해안, 그리고 지형의 영향을 받는 지리산에는 최대 300에서 500mm의 큰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서해안과 중부 지방도 비바람이 거세지겠는데요.

이 지역에도 최고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태풍이 오면서 바다의 물결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제주 남쪽 해상에선 최대 10m 안팎의 집채만한 파도가 예상되고요.

내일은 태풍이 북상하는 서해 상의 물결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만조 시간대에는 이 거센 물결이 해안가로 밀려들 수 있어 침수 피해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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