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사우디 여성운동가 사형위기 극히 우려”…인권공세 계속

입력 2018.08.23 (11:46) 수정 2018.08.2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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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내 여성 인권 운동가 석방 문제를 놓고 캐나다와 사우디가 외교분쟁 중인 가운데 캐나다 정부가 사형 위기에 처한 여성 활동가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현지시각 22일 글로브 앤드 메일 지에 따르면 캐나다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사우디에서 처음으로 사형에 처해질 위험을 맞은 여성 인권 활동가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섰습니다.

앞서 국제 인권단체들은 최근 사우디 검찰이 반정부 여성 활동가 이스라 알-곰감에 사형을 구형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재판 결과 형이 확정되면 위험한 선례가 될 것이라며 구명운동에 착수했습니다.

알-곰감은 '아랍의 봄' 시위 이후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권운동을 벌인 혐의로 지난 2015년 12월 남편과 함께 체포된 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이번에 알-곰감을 포함해 모두 5명에 사형을 구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나다 외교부 애덤 오스텐 대변인은 성명에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장관이 이미 밝힌 대로 캐나다는 사우디의 여성 인권활동가 구금에 대해 극히 우려하고 있다"며 "이 같은 우려를 사우디 정부에 제기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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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3 11:46:27
    • 수정2018-08-23 12:57:58
    국제
사우디 아라비아내 여성 인권 운동가 석방 문제를 놓고 캐나다와 사우디가 외교분쟁 중인 가운데 캐나다 정부가 사형 위기에 처한 여성 활동가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현지시각 22일 글로브 앤드 메일 지에 따르면 캐나다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사우디에서 처음으로 사형에 처해질 위험을 맞은 여성 인권 활동가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섰습니다.

앞서 국제 인권단체들은 최근 사우디 검찰이 반정부 여성 활동가 이스라 알-곰감에 사형을 구형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재판 결과 형이 확정되면 위험한 선례가 될 것이라며 구명운동에 착수했습니다.

알-곰감은 '아랍의 봄' 시위 이후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권운동을 벌인 혐의로 지난 2015년 12월 남편과 함께 체포된 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이번에 알-곰감을 포함해 모두 5명에 사형을 구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나다 외교부 애덤 오스텐 대변인은 성명에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장관이 이미 밝힌 대로 캐나다는 사우디의 여성 인권활동가 구금에 대해 극히 우려하고 있다"며 "이 같은 우려를 사우디 정부에 제기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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