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다음 주 방북…대북정책 특별대표에 스티븐 비건

입력 2018.08.24 (05:42) 수정 2018.08.24 (09: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주 네 번째로 북한을 방문합니다.

장기간 공석이던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에는 안보 분야 경험이 많은 스티븐 비건 포드차 부회장이 지명됐습니다.

한동안 교착 상태에 빠졌던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일정이 다음 주로 확정됐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세부적인 비핵화 논의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김정은 위원장 면담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나는 우리의 목표를 향한 더 많은 외교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할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 방북을 앞두고 5개월간 공석이던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인선도 이뤄졌습니다.

신임 대북정책 특별대표에는 스티븐 비건 포드자동차 부회장이 지명됐습니다.

비건 지명자는 부시 행정부 당시 라이스 NSC 보좌관의 참모로 활동하는 등 안보 분야에 경험이 많은 보수 성향 인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티븐 비건/대북정책 특별대표 지명자 :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의) 시작을 열었습니다. 우리는 북한 사람들의 평화로운 미래를 향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기회를 활용해야 합니다."]

비건 지명자는 다음 주 폼페이오 장관 방북에 동행합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비건은 미국의 대북정책을 총괄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동의한 대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끌 것입니다."]

미국은 폼페이오 장관의 다음 주 방북 때 핵 신고와 종전선언을 놓고 북한과 접점 찾기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차 방북 당시 빈손 방북 논란이 있었던 만큼 트럼프 정부로서는 가시적 성과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에서 비핵화 관련 합의가 이뤄지면 다음 달 뉴욕 유엔총회 기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폼페이오, 다음 주 방북…대북정책 특별대표에 스티븐 비건
    • 입력 2018-08-24 05:43:16
    • 수정2018-08-24 09:13:36
    뉴스광장 1부
[앵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주 네 번째로 북한을 방문합니다.

장기간 공석이던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에는 안보 분야 경험이 많은 스티븐 비건 포드차 부회장이 지명됐습니다.

한동안 교착 상태에 빠졌던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일정이 다음 주로 확정됐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세부적인 비핵화 논의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김정은 위원장 면담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나는 우리의 목표를 향한 더 많은 외교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할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 방북을 앞두고 5개월간 공석이던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인선도 이뤄졌습니다.

신임 대북정책 특별대표에는 스티븐 비건 포드자동차 부회장이 지명됐습니다.

비건 지명자는 부시 행정부 당시 라이스 NSC 보좌관의 참모로 활동하는 등 안보 분야에 경험이 많은 보수 성향 인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티븐 비건/대북정책 특별대표 지명자 :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의) 시작을 열었습니다. 우리는 북한 사람들의 평화로운 미래를 향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기회를 활용해야 합니다."]

비건 지명자는 다음 주 폼페이오 장관 방북에 동행합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비건은 미국의 대북정책을 총괄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동의한 대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끌 것입니다."]

미국은 폼페이오 장관의 다음 주 방북 때 핵 신고와 종전선언을 놓고 북한과 접점 찾기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차 방북 당시 빈손 방북 논란이 있었던 만큼 트럼프 정부로서는 가시적 성과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에서 비핵화 관련 합의가 이뤄지면 다음 달 뉴욕 유엔총회 기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