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현 경제 정책 기조 “올바른 길”

입력 2018.08.25 (21:08) 수정 2018.08.2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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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소득주도 성장을 비롯한 현재의 경제 정책 기조가 올바른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야권 일각의 수정 요구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다양한 정책 수단을 동원해 현재의 기조를 더 강화해 나가겠다는 겁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전당 대회 영상 축사.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우리 경제에 대한 지나친 우려를 경계했습니다.

전체 취업자와 상용 근로자 숫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고용의 양과 질이 개선된 데다, 가계소득도 전반적으로 늘었고, 상반기 수출은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부분도 많다는 겁니다.

다만, 청년·취약계층 일자리와 양극화 심화, 노후 빈곤 등은 여전히 풀어야 할 문제로 꼽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서민 소득을 높여야 하는 데, 이게 바로 혁신성장과 함께 소득주도성장·공정경제 등 현재의 정책 기조가 강화돼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당원 동지 여러분께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일자리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매개로 한 주변국과 경제 협력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부는 고용 문제와 소득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한반도를 넘어 북방과 남방으로 우리 경제 영역을 확대할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은 현실과 동떨어진 경제 인식이 국민 고통을 가중시키는 심각한 문제라고 날을 세웠고, 바른미래당 역시 큰 실망이라며 정책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야권의 책임론에 문 대통령이 정면돌파 의지를 밝힌 가운데, 내일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기자들을 만나 경제 정책 운영틀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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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현 경제 정책 기조 “올바른 길”
    • 입력 2018-08-25 21:09:55
    • 수정2018-08-25 21: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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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소득주도 성장을 비롯한 현재의 경제 정책 기조가 올바른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야권 일각의 수정 요구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다양한 정책 수단을 동원해 현재의 기조를 더 강화해 나가겠다는 겁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전당 대회 영상 축사.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우리 경제에 대한 지나친 우려를 경계했습니다.

전체 취업자와 상용 근로자 숫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고용의 양과 질이 개선된 데다, 가계소득도 전반적으로 늘었고, 상반기 수출은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부분도 많다는 겁니다.

다만, 청년·취약계층 일자리와 양극화 심화, 노후 빈곤 등은 여전히 풀어야 할 문제로 꼽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서민 소득을 높여야 하는 데, 이게 바로 혁신성장과 함께 소득주도성장·공정경제 등 현재의 정책 기조가 강화돼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당원 동지 여러분께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일자리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매개로 한 주변국과 경제 협력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부는 고용 문제와 소득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한반도를 넘어 북방과 남방으로 우리 경제 영역을 확대할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은 현실과 동떨어진 경제 인식이 국민 고통을 가중시키는 심각한 문제라고 날을 세웠고, 바른미래당 역시 큰 실망이라며 정책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야권의 책임론에 문 대통령이 정면돌파 의지를 밝힌 가운데, 내일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기자들을 만나 경제 정책 운영틀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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