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게 제일 무서워요”…사랑하고 달라진 스타들

입력 2018.08.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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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민기, 홍윤화 커플이 9년 연애사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는 올해 11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김민기, 홍윤화가 출연해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이날 김민기는 "연인을 거래처 사장님처럼"이라는 자신의 연애관을 전하며 "연인에게 너무 익숙해지지 말고, 항상 예의를 갖추고 배려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출처 : tvN 화면 캡처출처 : tvN 화면 캡처

이를 들은 홍윤화는 "오빠가 지금은 표현을 많이 해주는데 연애 초에는 되게 무뚝뚝하고 말도 안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민기는 "초반에 일이 너무 안 풀리니까 가슴에 화가 있었다. 입 밖에 나오는 말들이 다 누구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다 나쁜 말이었다"고 털어놓으며, "그 당시에 윤화를 만나게 됐는데 이렇게 예쁜 말만 하는 사람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김민기는 이어 "윤화가 '말에는 힘이 있다. 좋은 말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기고, 나쁜 말을 하면 나쁜 일만 생기는 거야'라고 했는데, 이 말을 신조로 삼고 살아간다"고 설명했다.

출처 : tvN 화면 캡처출처 : tvN 화면 캡처

홍윤화는 또 "저도 오빠를 만나고 달라졌다"며 "어릴 때부터 나는 내가 성공하고, 내가 돈을 벌어야 우리 집을 살릴 수 있다고 살아왔는데, 오빠를 만나면서 여유를 갖고 주변을 둘러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MC 신동엽, 김희철은 "서로 시너지가 좋다"고 감탄했고, 김민기도 "서로 만나고 나서 더 잘되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사랑하면서 긍정적으로 변한 스타들은 또 누가 있을까?

순둥이 된 전현무♥한혜진

지난 2월 공개 열애를 시작한 방송인 전현무와 한혜진도 열애 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출처 : KBS 2TV 화면 캡처출처 : KBS 2TV 화면 캡처

지난 7월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박경림은 방송 중 "전현무에게 감동했다. 방금 제 얼굴에 붙은 눈썹을 떼어줬다"며 "전에는 제 얼굴에 매직이 그려져 있어도 신경을 안 썼는데, 연애하고 나니까 이렇게 달라지느냐"라고 놀라워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통역사 안현모도 전현무에게 "저도 방송을 보면서 느낀다. 전에는 표정에 여유가 없어 보였는데, 요즘엔 너무 부드러워졌다"고 덧붙였다.

한혜진도 열애를 인정한 이후 다른 면모를 보여 MBC '나 혼자 산다'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출처 : MBC 화면 캡처출처 : MBC 화면 캡처

박나래는 한혜진에게 "키 큰 사람이 이상형이었는데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고, 전현무는 "눈높이를 3cm만 낮추면 결혼이 3년 빨라진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현실이 된 거"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한혜진은 "눈높이를 낮추면 오빠 같은 사람을 어떻게 만나겠느냐"고 대답했고, 박나래는 "저 언니 변한 것 봐라. 소름 끼친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옆에 있던 만화가 기안84 역시 한혜진을 보며 "지금까지 눈 중에 제일 살갑다"고 감탄했다.

한고은 "죽는 게 제일 무섭다"

최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배우 한고은도 남편으로 인해 달라진 자신의 삶을 고백했다. 한고은은 2015년 홈쇼핑 MD인 4살 연하 신영수 씨와 결혼했다.

출처 : SBS 화면 캡처출처 : SBS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한고은은 남편과 술을 마시며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할 정도로 어려웠던 미국 이민생활을 털어놓았다. 한고은은 "결혼하기 전에 나한테 가장 쉬운 일은 죽는 일이었다. '죽는 건 쉽지, 하루만 더 살아보자, 내일은 다른 일이 있을지 몰라'라는 생각으로 견뎠다"고 말했다.

한고은은 이어 "여보랑 결혼하고 가장 달라진 건 세상에서 죽는 게 제일 무섭다"는 고백을 하며,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고 말하며 남편과 술잔을 부딪쳤다.

두 사람의 신혼생활을 본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신랑이 말을 예쁘게 한다"며 칭찬했고, 한고은은 "연애 초에도 칭찬을 많이 해줬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서 어색했다. 이전에는 내가 모자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된 것 같았다"며 "남편 덕분에 칭찬하는 걸 배웠다"고 남편을 만나고 생긴 긍정적인 변화들을 언급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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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6 0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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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민기, 홍윤화 커플이 9년 연애사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는 올해 11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김민기, 홍윤화가 출연해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이날 김민기는 "연인을 거래처 사장님처럼"이라는 자신의 연애관을 전하며 "연인에게 너무 익숙해지지 말고, 항상 예의를 갖추고 배려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출처 : tvN 화면 캡처
이를 들은 홍윤화는 "오빠가 지금은 표현을 많이 해주는데 연애 초에는 되게 무뚝뚝하고 말도 안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민기는 "초반에 일이 너무 안 풀리니까 가슴에 화가 있었다. 입 밖에 나오는 말들이 다 누구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다 나쁜 말이었다"고 털어놓으며, "그 당시에 윤화를 만나게 됐는데 이렇게 예쁜 말만 하는 사람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김민기는 이어 "윤화가 '말에는 힘이 있다. 좋은 말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기고, 나쁜 말을 하면 나쁜 일만 생기는 거야'라고 했는데, 이 말을 신조로 삼고 살아간다"고 설명했다.

출처 : tvN 화면 캡처
홍윤화는 또 "저도 오빠를 만나고 달라졌다"며 "어릴 때부터 나는 내가 성공하고, 내가 돈을 벌어야 우리 집을 살릴 수 있다고 살아왔는데, 오빠를 만나면서 여유를 갖고 주변을 둘러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MC 신동엽, 김희철은 "서로 시너지가 좋다"고 감탄했고, 김민기도 "서로 만나고 나서 더 잘되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사랑하면서 긍정적으로 변한 스타들은 또 누가 있을까?

순둥이 된 전현무♥한혜진

지난 2월 공개 열애를 시작한 방송인 전현무와 한혜진도 열애 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출처 : KBS 2TV 화면 캡처
지난 7월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박경림은 방송 중 "전현무에게 감동했다. 방금 제 얼굴에 붙은 눈썹을 떼어줬다"며 "전에는 제 얼굴에 매직이 그려져 있어도 신경을 안 썼는데, 연애하고 나니까 이렇게 달라지느냐"라고 놀라워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통역사 안현모도 전현무에게 "저도 방송을 보면서 느낀다. 전에는 표정에 여유가 없어 보였는데, 요즘엔 너무 부드러워졌다"고 덧붙였다.

한혜진도 열애를 인정한 이후 다른 면모를 보여 MBC '나 혼자 산다'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출처 : MBC 화면 캡처
박나래는 한혜진에게 "키 큰 사람이 이상형이었는데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고, 전현무는 "눈높이를 3cm만 낮추면 결혼이 3년 빨라진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현실이 된 거"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한혜진은 "눈높이를 낮추면 오빠 같은 사람을 어떻게 만나겠느냐"고 대답했고, 박나래는 "저 언니 변한 것 봐라. 소름 끼친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옆에 있던 만화가 기안84 역시 한혜진을 보며 "지금까지 눈 중에 제일 살갑다"고 감탄했다.

한고은 "죽는 게 제일 무섭다"

최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배우 한고은도 남편으로 인해 달라진 자신의 삶을 고백했다. 한고은은 2015년 홈쇼핑 MD인 4살 연하 신영수 씨와 결혼했다.

출처 : SBS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한고은은 남편과 술을 마시며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할 정도로 어려웠던 미국 이민생활을 털어놓았다. 한고은은 "결혼하기 전에 나한테 가장 쉬운 일은 죽는 일이었다. '죽는 건 쉽지, 하루만 더 살아보자, 내일은 다른 일이 있을지 몰라'라는 생각으로 견뎠다"고 말했다.

한고은은 이어 "여보랑 결혼하고 가장 달라진 건 세상에서 죽는 게 제일 무섭다"는 고백을 하며,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고 말하며 남편과 술잔을 부딪쳤다.

두 사람의 신혼생활을 본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신랑이 말을 예쁘게 한다"며 칭찬했고, 한고은은 "연애 초에도 칭찬을 많이 해줬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서 어색했다. 이전에는 내가 모자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된 것 같았다"며 "남편 덕분에 칭찬하는 걸 배웠다"고 남편을 만나고 생긴 긍정적인 변화들을 언급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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