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2개 시·군 호우특보…당분간 비 계속

[앵커]

태풍 솔릭이 지나가자 이번에는 가을을 재촉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북 12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전주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화진 기자, 지금 비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현재 전주를 비롯한 전북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늘 오후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태풍 솔릭이 지나간 뒤, 가을을 재촉하는 비는 전북 동부내륙을 중심으로 제법 많은 양을 뿌렸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진안 312, 장수 303.5 남원 223.8, 무주 201.5 전주 175.0 밀리미터 등입니다.

특히 서해안 지역에는 오늘 새벽 한때 시간당 65밀리미터 가량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는데요.

현재 고창과 정읍을 제외한 전북 12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갑작스러운 국지성 호우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완주군 동상면의 한 국도에서는 흙과 바위 20톤가량이 쏟아져 긴급 복구 작업이 이뤄졌고, 익산에서는 상추와 토마토, 수박 등 비닐하우스 80동이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어제는 하천 물이 불어나 남원시 산내면 한 도로와 전주천 인근 언더패스 등에서 한때 차량 통행을 통제했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까지 50에서 백50 밀리미터 더 내리겠습니다.

모레부터는 금요일까지 비가 오락가락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되는 비에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가 우려되는 만큼,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