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자 “폼페이오 장관, 北이 준비돼 있어야만 방북”

입력 2018.08.28 (10:03) 수정 2018.08.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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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하루 만에 전격 취소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제4차 방북이 실현될지는 북한에 달렸다고 미국 외교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오늘(2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주한 미 대사관의 로버트 랩슨 부대사는 어제(27일) 서울에서 아산정책연구원과 미국 동서센터 등이 공동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준비가 돼 있지만, 상대방(북한)이 준비돼 있을 때만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랩슨 차석은 이어 이번 주 초로 예정됐던 폼페이오 방북 계획이 취소된 것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우려가 가장 잘 표명된 사례라고 평가했다고 VOA는 전했습니다.

랩슨 차석은 또 "북한으로부터의 최근 신호는 비핵화를 향해 의미 있는 조치들을 취할 준비가 아직 돼 있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랩슨 차석은 북한 핵무기가 더는 위협이 되지 않을 때까지 한미가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들과 함께 대북제재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자신의 4번째 방북 계획을 발표했으나 그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방북 취소를 전격적으로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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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당국자 “폼페이오 장관, 北이 준비돼 있어야만 방북”
    • 입력 2018-08-28 10:03:11
    • 수정2018-08-28 10:06:01
    정치
발표 하루 만에 전격 취소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제4차 방북이 실현될지는 북한에 달렸다고 미국 외교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오늘(2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주한 미 대사관의 로버트 랩슨 부대사는 어제(27일) 서울에서 아산정책연구원과 미국 동서센터 등이 공동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준비가 돼 있지만, 상대방(북한)이 준비돼 있을 때만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랩슨 차석은 이어 이번 주 초로 예정됐던 폼페이오 방북 계획이 취소된 것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우려가 가장 잘 표명된 사례라고 평가했다고 VOA는 전했습니다.

랩슨 차석은 또 "북한으로부터의 최근 신호는 비핵화를 향해 의미 있는 조치들을 취할 준비가 아직 돼 있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랩슨 차석은 북한 핵무기가 더는 위협이 되지 않을 때까지 한미가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들과 함께 대북제재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자신의 4번째 방북 계획을 발표했으나 그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방북 취소를 전격적으로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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