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아시안게임 나갈 뻔”…‘운동선수’ 출신 아이돌

입력 2018.08.29 (08:23) 수정 2018.08.29 (09: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열기, 날로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우리 선수들의 선전까지 더해지면서 국민들의 관심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전 국민이 응원하는 ‘2018 아시안게임', 어쩌면 여기에 출전할 뻔 했던 아이돌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누가 있는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국내뿐 아니라 유럽, 북미, 남미까지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갓세븐의 잭슨!

알고 보니 데뷔 전, 스포츠계에서도 세계적인 선수였다는데요.

[강호동 : "펜싱 주니어 국가대표 출신인데 시청자 분들 혹시 모르시는 분들 있으니까..."]

[잭슨 : "저 주니어 국가대표 아니에요. 그냥 국가대표였어요. 막내였어요. 저도 메달리스트였어요."]

[강호동 : "무슨 대회?"]

[잭슨 : "저 아시아 10대 1등이요."]

고향인 홍콩에서 펜싱 선수를 하던 시절, 아시아 주니어 펜싱 챔피언십에서 금메달을 딴 건데요.

펜싱 유망주에서 한류를 이끄는 아이돌 그룹으로 우뚝 선 잭슨.

언제나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는 열정만큼은 대단한 것 같네요!

생활체육의 꽃이자 남녀노소가 즐기는 스포츠, 수영계의 꿈나무였던 스타도 있습니다.

바로,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의 셔누입니다!

신인 시절,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수영 에이스를 뽑는 오디션에 참가한 셔누.

[셔누 : "제가 수영을 한 6년 정도 어렸을 때 수영 선수 생활을 했었는데요. 제가 초등학교 때 수상했던 경력인데요."]

[정형돈 : "2003년도 교육장배 수영경기대회 접영 50m 1위를 했고요. 자유형 100m 1위, 접영 100m 3위, 접영 50m 2위, 뭐 2위, 2위, 1위, 혼계영, 접영, 계영, 자유형, 접영, 뭐 개인혼영, 전부 다 3위 안에 드는."]

수영 꿈나무 시절 각종 대회를 휩쓴 것은 물론, 아직도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는데요.

[방승훈 : "셔누 선수가 이제 막판 스퍼트를 하면서 성훈 선수를 따라잡고 있는데요."]

[정형돈 : "와, 스퍼트! 셔누 스퍼트 봐! 오, 셔누 스퍼트!"]

아쉽게 1등을 하지는 못했지만 14년 동안 수영 선수를 했던 배우 성훈 씨와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동네 예체능’의 유도 에이스로 활약한 아이돌 스타도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 시작해 경북 최고의 유도 명문 고등학교를 다니며 8년간 유도 선수 생활을 한 그룹 매드타운의 조타!

[이훈 : "동지고에 세계적인 유도 선수들 많으시잖아요."]

[조타 : "네. 김재범 선수도 있고, 또 지금 국가대표로 있는 곽동한 선수도 저희 학교 제 바로 위에, 위에 선배였습니다."]

2011 전국체전 선발전 73kg급 1위, 2011 경상북도 도민체전 66kg급 1위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조타!

그런 만큼 발목 부상과 슬럼프로 운동을 그만둘 때, 부모님이 참 많이 아쉬워했다고 합니다.

[조타 아버지 : "그래도 얘가 운동을 할 적에는 애가 좀 상위권에 속했습니다. 안바울 지금 국가대표 선수 안바울 선수도 우리 아들내미하고 한 3, 4번 시합을 같이했습니다."]

[강호동 : "네."]

[조타 아버지 : "근데 좀 아쉽게 졌습니다."]

[조준호 : "아니 근데 아버님 안바울 선수가 그러더라고요. 자기를 가장 애먹이게 한 선수는 러시아 선수도, 그 세계 어느 선수가 아니고 조타였다고."]

과거 어깨를 나란히 했던 동료 선수들과 가는 길은 달라졌지만, 그때의 끈기와 노력으로 연예계에서도 승승장구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스타는 그룹 비투비의 프니엘인데요.

<연예수첩>에서 프니엘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프니엘 : "본 투 비! 안녕하세요, 비투비의 프니엘입니다."]

데뷔 전, 미국에서 살 때 사격 선수를 했던 프니엘!

16살에 코리안 아메리칸 스포츠 페스티벌에 출전해 최연소로 22구경 캘리버 권총 단체전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요.

사격 선수 출신 아이돌이라는 이색 경력만큼이나 사격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무척 독특합니다!

[프니엘 : "총 쏘는 게임을 되게 많이 했었는데요. 아빠가 “그런 게임 맨날 그만하라”고 하다가 “진짜 총으로 한번 해보자 운동으로”."]

이제는 아이돌 가수의 길을 걷고 있지만 사격 선수의 꿈을 놓은 건 아니라고요?

[프니엘 : "한번 도전은 할 마음은 있어요. 재밌어서요. 이게 약간 순간 집중하다가 집중 안 하고 집중하다가 이래서 뭔가 스트레스도 조금 풀려요."]

마지막으로, ‘2018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들을 위해 파이팅 메시지를 남겨줬는데요.

[프니엘 : "즐기면서 긴장 풀고 자신을 믿고 하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이팅!"]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

지금까지 열심히 뛰어온 만큼, 값진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아시안게임 나갈 뻔”…‘운동선수’ 출신 아이돌
    • 입력 2018-08-29 08:23:55
    • 수정2018-08-29 09:51:07
    아침뉴스타임
[앵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열기, 날로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우리 선수들의 선전까지 더해지면서 국민들의 관심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전 국민이 응원하는 ‘2018 아시안게임', 어쩌면 여기에 출전할 뻔 했던 아이돌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누가 있는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국내뿐 아니라 유럽, 북미, 남미까지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갓세븐의 잭슨!

알고 보니 데뷔 전, 스포츠계에서도 세계적인 선수였다는데요.

[강호동 : "펜싱 주니어 국가대표 출신인데 시청자 분들 혹시 모르시는 분들 있으니까..."]

[잭슨 : "저 주니어 국가대표 아니에요. 그냥 국가대표였어요. 막내였어요. 저도 메달리스트였어요."]

[강호동 : "무슨 대회?"]

[잭슨 : "저 아시아 10대 1등이요."]

고향인 홍콩에서 펜싱 선수를 하던 시절, 아시아 주니어 펜싱 챔피언십에서 금메달을 딴 건데요.

펜싱 유망주에서 한류를 이끄는 아이돌 그룹으로 우뚝 선 잭슨.

언제나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는 열정만큼은 대단한 것 같네요!

생활체육의 꽃이자 남녀노소가 즐기는 스포츠, 수영계의 꿈나무였던 스타도 있습니다.

바로,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의 셔누입니다!

신인 시절,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수영 에이스를 뽑는 오디션에 참가한 셔누.

[셔누 : "제가 수영을 한 6년 정도 어렸을 때 수영 선수 생활을 했었는데요. 제가 초등학교 때 수상했던 경력인데요."]

[정형돈 : "2003년도 교육장배 수영경기대회 접영 50m 1위를 했고요. 자유형 100m 1위, 접영 100m 3위, 접영 50m 2위, 뭐 2위, 2위, 1위, 혼계영, 접영, 계영, 자유형, 접영, 뭐 개인혼영, 전부 다 3위 안에 드는."]

수영 꿈나무 시절 각종 대회를 휩쓴 것은 물론, 아직도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는데요.

[방승훈 : "셔누 선수가 이제 막판 스퍼트를 하면서 성훈 선수를 따라잡고 있는데요."]

[정형돈 : "와, 스퍼트! 셔누 스퍼트 봐! 오, 셔누 스퍼트!"]

아쉽게 1등을 하지는 못했지만 14년 동안 수영 선수를 했던 배우 성훈 씨와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동네 예체능’의 유도 에이스로 활약한 아이돌 스타도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 시작해 경북 최고의 유도 명문 고등학교를 다니며 8년간 유도 선수 생활을 한 그룹 매드타운의 조타!

[이훈 : "동지고에 세계적인 유도 선수들 많으시잖아요."]

[조타 : "네. 김재범 선수도 있고, 또 지금 국가대표로 있는 곽동한 선수도 저희 학교 제 바로 위에, 위에 선배였습니다."]

2011 전국체전 선발전 73kg급 1위, 2011 경상북도 도민체전 66kg급 1위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조타!

그런 만큼 발목 부상과 슬럼프로 운동을 그만둘 때, 부모님이 참 많이 아쉬워했다고 합니다.

[조타 아버지 : "그래도 얘가 운동을 할 적에는 애가 좀 상위권에 속했습니다. 안바울 지금 국가대표 선수 안바울 선수도 우리 아들내미하고 한 3, 4번 시합을 같이했습니다."]

[강호동 : "네."]

[조타 아버지 : "근데 좀 아쉽게 졌습니다."]

[조준호 : "아니 근데 아버님 안바울 선수가 그러더라고요. 자기를 가장 애먹이게 한 선수는 러시아 선수도, 그 세계 어느 선수가 아니고 조타였다고."]

과거 어깨를 나란히 했던 동료 선수들과 가는 길은 달라졌지만, 그때의 끈기와 노력으로 연예계에서도 승승장구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스타는 그룹 비투비의 프니엘인데요.

<연예수첩>에서 프니엘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프니엘 : "본 투 비! 안녕하세요, 비투비의 프니엘입니다."]

데뷔 전, 미국에서 살 때 사격 선수를 했던 프니엘!

16살에 코리안 아메리칸 스포츠 페스티벌에 출전해 최연소로 22구경 캘리버 권총 단체전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요.

사격 선수 출신 아이돌이라는 이색 경력만큼이나 사격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무척 독특합니다!

[프니엘 : "총 쏘는 게임을 되게 많이 했었는데요. 아빠가 “그런 게임 맨날 그만하라”고 하다가 “진짜 총으로 한번 해보자 운동으로”."]

이제는 아이돌 가수의 길을 걷고 있지만 사격 선수의 꿈을 놓은 건 아니라고요?

[프니엘 : "한번 도전은 할 마음은 있어요. 재밌어서요. 이게 약간 순간 집중하다가 집중 안 하고 집중하다가 이래서 뭔가 스트레스도 조금 풀려요."]

마지막으로, ‘2018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들을 위해 파이팅 메시지를 남겨줬는데요.

[프니엘 : "즐기면서 긴장 풀고 자신을 믿고 하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이팅!"]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

지금까지 열심히 뛰어온 만큼, 값진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