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산동 아파트 폭 30m 지반침하…주민 200여 명 긴급대피

입력 2018.08.31 (06:34) 수정 2018.08.3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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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1일) 새벽 4시 40분쯤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 대형 지반침하 현상이 생기면서 주민 200여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아파트 인근 공사장과 도로에서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의 사각형 형태의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땅이 꺼진 곳에 인접한 아파트 건물 1개동 76세대 200여 명의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대피소는 인근 경로당과 가산동 주민센터 등 3곳에 마련됐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50대 주민 2명이 놀라 정신적 충격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공사장 축대가 무너지면서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 4대가 파손돼 견인됐습니다.

지반침하가 발생한 곳인 인근 공사장은 지하 3층 지상 20층 오피스텔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소방당국은 공사현장의 축대가 붕괴되면서 땅꺼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천구청은 흙이 무너진 부분에 대해서는 빠르게 흙을 매워서 더 이상 붕괴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금천구청은 지반침하로 인한 아파트 건물의 위험 요소는 없는지 정밀진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최근 내린 폭우와 인근 공사장의 영향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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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31 06:34:27
    • 수정2018-08-31 15:47:36
    사회
오늘(31일) 새벽 4시 40분쯤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 대형 지반침하 현상이 생기면서 주민 200여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아파트 인근 공사장과 도로에서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의 사각형 형태의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땅이 꺼진 곳에 인접한 아파트 건물 1개동 76세대 200여 명의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대피소는 인근 경로당과 가산동 주민센터 등 3곳에 마련됐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50대 주민 2명이 놀라 정신적 충격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공사장 축대가 무너지면서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 4대가 파손돼 견인됐습니다.

지반침하가 발생한 곳인 인근 공사장은 지하 3층 지상 20층 오피스텔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소방당국은 공사현장의 축대가 붕괴되면서 땅꺼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천구청은 흙이 무너진 부분에 대해서는 빠르게 흙을 매워서 더 이상 붕괴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금천구청은 지반침하로 인한 아파트 건물의 위험 요소는 없는지 정밀진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최근 내린 폭우와 인근 공사장의 영향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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