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다음달 5일 대북특사단 평양 파견…정상회담 일정 협의

입력 2018.08.31 (16:41) 수정 2018.08.3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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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5일 평양에 특별사절단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31일) 오전 우리 정부가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 문 대통령의 특사 파견을 제안했고, 북측은 오늘 오후에 이를 수용하겠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대북 특사는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 개최 일정과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등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남북은 9월 안에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김 대변인은 누가 특사단으로 갈 것인지, 몇 명인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앞으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 쪽에서만 특사 파견을 생각한 것은 아니라, 남북 모두 여러 경로를 통해 이 문제를 협의해 이 시점에서 특사 파견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위급 회담이 아닌 특사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을 조율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선 "중요한 시점에 남북 회담이 열리는 만큼 조금 더 남북이 긴밀하게 농도 익는 회담을 위해서 특사가 평양에 가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선 미국과도 상시적으로 긴밀하게 정보를 교환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협상에 원활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면, 특사 자체가 못 갔을 것이라며 극히 정상적인 협의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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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다음달 5일 대북특사단 평양 파견…정상회담 일정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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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8-31 17:19:24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5일 평양에 특별사절단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31일) 오전 우리 정부가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 문 대통령의 특사 파견을 제안했고, 북측은 오늘 오후에 이를 수용하겠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대북 특사는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 개최 일정과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등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남북은 9월 안에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김 대변인은 누가 특사단으로 갈 것인지, 몇 명인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앞으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 쪽에서만 특사 파견을 생각한 것은 아니라, 남북 모두 여러 경로를 통해 이 문제를 협의해 이 시점에서 특사 파견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위급 회담이 아닌 특사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을 조율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선 "중요한 시점에 남북 회담이 열리는 만큼 조금 더 남북이 긴밀하게 농도 익는 회담을 위해서 특사가 평양에 가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선 미국과도 상시적으로 긴밀하게 정보를 교환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협상에 원활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면, 특사 자체가 못 갔을 것이라며 극히 정상적인 협의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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