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색 살린 경기북부 음악 축제 ‘성황’

입력 2018.09.01 (06:49) 수정 2018.09.0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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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의 동두천과 의정부는 미군이 오랫동안 주둔하면서 록(ROCK)음악과 흑인 음악들이 자연스럽게 발달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같은 배경이 반영된 두 음악축제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개최되고 있는데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렬한 기타 소리가 동두천 소요산 일대를 집어 삼킵니다.

무대 위의 넘치는 에너지는 록의 축제가 시작됐음을 알립니다.

벌써 20년 역사로 자리잡은 동두천 록(ROCK) 페스티벌입니다.

[박인묵/그룹 데이모노마드 : "저희 음악을 통해서 듣는 사람들이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미군 주둔의 영향을 많이 받은 동두천은 국내 록밴드 1세대들이 태동했던 도시입니다.

[최용덕/동두천 시장 : "영국의 비틀즈 가수가 했던 노래를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영사운드에서 그 음악을 (동두천에서) 함으로써 록이 출발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김경호를 비롯해 시나위, 김종서, 서문탁 등 내로라하는 국내 정상의 록 뮤지션들이 화려한 무대를 펼칩니다.

일주일 앞선 지난 달 24일과 25일에는 의정부에서 블랙뮤직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의정부에 살면서 음악 활동을 하는 타이거JK 윤미래 부부를 비롯해 국내 정상급 래퍼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소홍삼/의정부예술의전당 문화사업본부장 : "의정부의 지역적인 특성과 현대 음악적 트렌드를 잘 결합시킨 콘텐츠가 블랙뮤직이라고 판단돼서 블랙뮤직 페스티벌을 처음으로 이번에 기획하게 됐습니다."]

록과 흑인 음악, 지역 특색을 살린 두 도시의 음악 축제가 경기 북부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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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특색 살린 경기북부 음악 축제 ‘성황’
    • 입력 2018-09-01 06:50:09
    • 수정2018-09-01 07: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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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의 동두천과 의정부는 미군이 오랫동안 주둔하면서 록(ROCK)음악과 흑인 음악들이 자연스럽게 발달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같은 배경이 반영된 두 음악축제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개최되고 있는데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렬한 기타 소리가 동두천 소요산 일대를 집어 삼킵니다.

무대 위의 넘치는 에너지는 록의 축제가 시작됐음을 알립니다.

벌써 20년 역사로 자리잡은 동두천 록(ROCK) 페스티벌입니다.

[박인묵/그룹 데이모노마드 : "저희 음악을 통해서 듣는 사람들이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미군 주둔의 영향을 많이 받은 동두천은 국내 록밴드 1세대들이 태동했던 도시입니다.

[최용덕/동두천 시장 : "영국의 비틀즈 가수가 했던 노래를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영사운드에서 그 음악을 (동두천에서) 함으로써 록이 출발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김경호를 비롯해 시나위, 김종서, 서문탁 등 내로라하는 국내 정상의 록 뮤지션들이 화려한 무대를 펼칩니다.

일주일 앞선 지난 달 24일과 25일에는 의정부에서 블랙뮤직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의정부에 살면서 음악 활동을 하는 타이거JK 윤미래 부부를 비롯해 국내 정상급 래퍼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소홍삼/의정부예술의전당 문화사업본부장 : "의정부의 지역적인 특성과 현대 음악적 트렌드를 잘 결합시킨 콘텐츠가 블랙뮤직이라고 판단돼서 블랙뮤직 페스티벌을 처음으로 이번에 기획하게 됐습니다."]

록과 흑인 음악, 지역 특색을 살린 두 도시의 음악 축제가 경기 북부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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