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매트 못떠난 선수들…일본전 논란 판정에 ‘눈물’

입력 2018.09.01 (14:37) 수정 2018.09.0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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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 대표팀은 격렬하게 항의했다. 선수들은 십 수 분 동안 매트를 떠나지 않았다.

한국 대표팀이 석연찮은 심판 판정으로 패배를 당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늘(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혼성 단체전 일본과의 8강전에서 패해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졌다.

유도 혼성 단체전은 남자 3체급(73㎏급, 90㎏급, 90㎏ 이상급), 여자 3체급(57㎏급, 70㎏급, 70㎏ 이상급) 등 총 6체급에서 6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경쟁하는 종목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경기는 치열했다. 첫 선수 권유정(안산시청)은 여자 57㎏급 타마오키 모모와 경기에서 지도(반칙)3개를 받아 반칙패로 물러났다. 두 번째 선수 안창림(남양주시청)은 남자 73㎏급에서 에비누마 마사시를 빗당겨치기 골든스코어로 한판승을 거뒀다.

세 번째 선수 여자 70㎏급 정혜진(안산시청)은 니이조에 사키에게 골든스코어 한판패, 네 번째로 나선 남자 90㎏급 곽동한(하이원)은 고바야시 유스케를 골든스코어 절반승으로 눌렀다. 이후 5번째 경기에서 여자 78㎏이상급 김민정(한국마사회)은 야마모토 사라를 반칙승으로 꺾었다. 마지막 선수 남자 100㎏이상급 김성민(한국마사회)은 가게우라 고코로에 반칙패로 물러났다.

최종 결과는 3승3패 무승부. 결국 스코어로 승부를 가리게 됐는데, 이 상황에서 논란이 벌어졌다.

대한유도회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국제유도연맹에 혼성 단체전 규정을 문의했다. 무승부일 경우 한판은 10점, 절반은 1점, 지도승은 0점으로 계산해 승부를 가린다는 설명을 들었다.

이 설명대로라면 한국 대표팀은 한판승 1개와 절반승 1개를 기록해 11점, 일본은 한판승 1개로 10점을 기록해 한국이 4강 진출에 올라가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주최 측은 갑자기 일본의 손을 들어주었다. 한국 대표팀이 0점으로 알고 있던 지도승이 10점이었다는 것이다. 지도승이 10점으로 매겨지면서 한국은 21점, 일본은 30점이 됐다.

결국 일본이 준결승에 올라가고 한국은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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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매트 못떠난 선수들…일본전 논란 판정에 ‘눈물’
    • 입력 2018-09-01 14:37:17
    • 수정2018-09-01 19:23:53
    종합
한국 유도 대표팀은 격렬하게 항의했다. 선수들은 십 수 분 동안 매트를 떠나지 않았다.

한국 대표팀이 석연찮은 심판 판정으로 패배를 당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늘(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혼성 단체전 일본과의 8강전에서 패해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졌다.

유도 혼성 단체전은 남자 3체급(73㎏급, 90㎏급, 90㎏ 이상급), 여자 3체급(57㎏급, 70㎏급, 70㎏ 이상급) 등 총 6체급에서 6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경쟁하는 종목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경기는 치열했다. 첫 선수 권유정(안산시청)은 여자 57㎏급 타마오키 모모와 경기에서 지도(반칙)3개를 받아 반칙패로 물러났다. 두 번째 선수 안창림(남양주시청)은 남자 73㎏급에서 에비누마 마사시를 빗당겨치기 골든스코어로 한판승을 거뒀다.

세 번째 선수 여자 70㎏급 정혜진(안산시청)은 니이조에 사키에게 골든스코어 한판패, 네 번째로 나선 남자 90㎏급 곽동한(하이원)은 고바야시 유스케를 골든스코어 절반승으로 눌렀다. 이후 5번째 경기에서 여자 78㎏이상급 김민정(한국마사회)은 야마모토 사라를 반칙승으로 꺾었다. 마지막 선수 남자 100㎏이상급 김성민(한국마사회)은 가게우라 고코로에 반칙패로 물러났다.

최종 결과는 3승3패 무승부. 결국 스코어로 승부를 가리게 됐는데, 이 상황에서 논란이 벌어졌다.

대한유도회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국제유도연맹에 혼성 단체전 규정을 문의했다. 무승부일 경우 한판은 10점, 절반은 1점, 지도승은 0점으로 계산해 승부를 가린다는 설명을 들었다.

이 설명대로라면 한국 대표팀은 한판승 1개와 절반승 1개를 기록해 11점, 일본은 한판승 1개로 10점을 기록해 한국이 4강 진출에 올라가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주최 측은 갑자기 일본의 손을 들어주었다. 한국 대표팀이 0점으로 알고 있던 지도승이 10점이었다는 것이다. 지도승이 10점으로 매겨지면서 한국은 21점, 일본은 30점이 됐다.

결국 일본이 준결승에 올라가고 한국은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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