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남자 축구, ‘숙적’ 일본 꺾고 金…사상 첫 2연패

입력 2018.09.01 (23:09) 수정 2018.09.0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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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1로 '숙적'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축구 사상 첫 아시안게임 2연패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일 오후 8시 30분부터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맞아 2대1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수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김학범 한국대표팀 감독은 비교적 이른 시간인 후반 11분 4강전에서 두 골을 터트렸던 이승우를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중앙 미드필더 김정민을 빼고, 공격수 이승우를 넣어 공격을 강화한 것. 김학범 감독으로서는 연장까지는 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에도 득점하지 못했다. 양 팀이 전후반 90분을 득점 없이 0대0으로 마쳐 승부는 연장으로 미뤄졌다.

김학범 감독의 승부수는 연장전에 효과를 발휘했다. 후반 교체 투입됐던 이승우가 연장 전반 3분 일본 문전에서 흐른 볼을 전광석화 같은 왼발 강슛으로 연결해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승우는 이번 대회 총 4골을 터트렸다.

몇 분 지나지 않아 추가 골도 나왔다. 연장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린 높은 크로스를 황희찬이 돌고래처럼 높게 솟아 정확한 헤딩슛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황희찬도 이번 대회 4강전 페널티킥 한 골을 포함해 3골을 넣었다.

연장 전반에만 두 골을 넣어 쉽게 끝날 것 같던 경기였지만, 연장 후반엔 위기도 찾아왔다. 연장 후반 10분 일본의 코너킥 상황에서 아야세 우에다의 헤딩슛에 실점했기 때문이다. 한 골만 더 실점한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해 경기를 펼쳤고, 경기는 결국 2대1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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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01 23:09:59
    • 수정2018-09-02 00:44:02
    국가대표팀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1로 '숙적'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축구 사상 첫 아시안게임 2연패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일 오후 8시 30분부터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맞아 2대1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수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김학범 한국대표팀 감독은 비교적 이른 시간인 후반 11분 4강전에서 두 골을 터트렸던 이승우를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중앙 미드필더 김정민을 빼고, 공격수 이승우를 넣어 공격을 강화한 것. 김학범 감독으로서는 연장까지는 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에도 득점하지 못했다. 양 팀이 전후반 90분을 득점 없이 0대0으로 마쳐 승부는 연장으로 미뤄졌다.

김학범 감독의 승부수는 연장전에 효과를 발휘했다. 후반 교체 투입됐던 이승우가 연장 전반 3분 일본 문전에서 흐른 볼을 전광석화 같은 왼발 강슛으로 연결해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승우는 이번 대회 총 4골을 터트렸다.

몇 분 지나지 않아 추가 골도 나왔다. 연장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린 높은 크로스를 황희찬이 돌고래처럼 높게 솟아 정확한 헤딩슛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황희찬도 이번 대회 4강전 페널티킥 한 골을 포함해 3골을 넣었다.

연장 전반에만 두 골을 넣어 쉽게 끝날 것 같던 경기였지만, 연장 후반엔 위기도 찾아왔다. 연장 후반 10분 일본의 코너킥 상황에서 아야세 우에다의 헤딩슛에 실점했기 때문이다. 한 골만 더 실점한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해 경기를 펼쳤고, 경기는 결국 2대1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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