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없이 움직이는 첫 ‘자율주행차’ 운행 시작

입력 2018.09.04 (18:12) 수정 2018.09.0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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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전자 없는 자동차를 탈 날도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운전대도 운전자도 없는 셔틀버스가 시범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판교 테크노벨리 중심가, 차량 사이에서 조약돌처럼 작은 버스가 눈에 띕니다.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운행을 시작한 자율주행 버스 '제로셔틀'입니다.

차량과 보행자 등 주변 상황을 차가 스스로 인식해 자율적으로 운행합니다.

[김재환/차세대융합기술원 박사 : "전방에 80미터까지의 구간 동안에 차량들이 있는지를 판단을 하고 그리고 차가 거리에 맞춰서 제동을 하거나 속도를 조절..."]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레벨 4 수준으로 일반도로를 운행하기는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이 차에는 운전대가 없습니다. 대신 천장에 라이다와 사방의 센서가 주변 상황을 판단해 스스로 움직이도록 합니다.

자율주행차 관련 정보가 관제센터에 들어와 각종 신호나 GPS 정보를 무선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V2X 기술은 해외 자율주행차와 큰 차이점입니다.

차량이 모든 상황을 수집하는 해외 사례의 경우 도로 혼잡도가 높아지면 사고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동구/KT 기업사업수행본부 차장 : "이 V2X 장비는 LTE 통신하고 웨이브 통신이 되는 하이브리드형으로서 우리나라 최초로 만든 거거든요. 세계에서도 거의 최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로셔틀은 안전을 우선시하다보니 속도는 시속 30km 이하로 느리고 주변에 차량이 나타나면 급제동하는 단점은 보완해야 할 과제입니다.

'제로셔틀'은 앞으로 두 달 동안 전문가 평가단이 탑승한 뒤 11월부터 일반에도 탑승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개발을 주도한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원은 관련 기술을 기업과 공유해 자율주행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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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자 없이 움직이는 첫 ‘자율주행차’ 운행 시작
    • 입력 2018-09-04 18:14:26
    • 수정2018-09-04 18:34:25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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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없는 자동차를 탈 날도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운전대도 운전자도 없는 셔틀버스가 시범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판교 테크노벨리 중심가, 차량 사이에서 조약돌처럼 작은 버스가 눈에 띕니다.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운행을 시작한 자율주행 버스 '제로셔틀'입니다.

차량과 보행자 등 주변 상황을 차가 스스로 인식해 자율적으로 운행합니다.

[김재환/차세대융합기술원 박사 : "전방에 80미터까지의 구간 동안에 차량들이 있는지를 판단을 하고 그리고 차가 거리에 맞춰서 제동을 하거나 속도를 조절..."]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레벨 4 수준으로 일반도로를 운행하기는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이 차에는 운전대가 없습니다. 대신 천장에 라이다와 사방의 센서가 주변 상황을 판단해 스스로 움직이도록 합니다.

자율주행차 관련 정보가 관제센터에 들어와 각종 신호나 GPS 정보를 무선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V2X 기술은 해외 자율주행차와 큰 차이점입니다.

차량이 모든 상황을 수집하는 해외 사례의 경우 도로 혼잡도가 높아지면 사고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동구/KT 기업사업수행본부 차장 : "이 V2X 장비는 LTE 통신하고 웨이브 통신이 되는 하이브리드형으로서 우리나라 최초로 만든 거거든요. 세계에서도 거의 최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로셔틀은 안전을 우선시하다보니 속도는 시속 30km 이하로 느리고 주변에 차량이 나타나면 급제동하는 단점은 보완해야 할 과제입니다.

'제로셔틀'은 앞으로 두 달 동안 전문가 평가단이 탑승한 뒤 11월부터 일반에도 탑승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개발을 주도한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원은 관련 기술을 기업과 공유해 자율주행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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