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1야당의 품위와 품격 없는 저급한 말잔치”

입력 2018.09.05 (17:35) 수정 2018.09.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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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오늘(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소득주도성장의 굿판을 당장 멈추라"고 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저급한 말잔치에 머문 저주의 굿판"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경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성태 대표의 연설을 "어떻게든 문재인 정부가 망하길 바라는 제1야당의 간절한 주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연설"이었다면서 "비아냥으로 도배된 연설문 속에는 제1야당으로서의 품위와 품격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유한국당에 "탄핵과 새 정부 출범, 재보궐·지방선거 완패라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고도 국민의 명령인 적폐청산은 외면하고, 여전히 이명박·박근혜 시절 향수에 젖어있는 것은 아닌지 자유한국당은 통찰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성태 원내대표가 5인 미만 사업장에 최저임금을 자율 적용하고 법정 근로시간을 자율 연장하는 내용의 대국민 서명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7명은 별도의 비판 성명을 냈습니다.

한정애 의원 등 환노위 소속 의원들은 김 원내대표의 발언은 "헌법에 보장된 노동권을 훼손하고 노동법을 무력화하려는 반헌법적 발상"이고, "근로시간 단축법에 합의한 당사자가 법적 안정성을 흔드는 것"이라면서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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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05 17:35:28
    • 수정2018-09-05 17: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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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오늘(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소득주도성장의 굿판을 당장 멈추라"고 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저급한 말잔치에 머문 저주의 굿판"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경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성태 대표의 연설을 "어떻게든 문재인 정부가 망하길 바라는 제1야당의 간절한 주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연설"이었다면서 "비아냥으로 도배된 연설문 속에는 제1야당으로서의 품위와 품격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유한국당에 "탄핵과 새 정부 출범, 재보궐·지방선거 완패라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고도 국민의 명령인 적폐청산은 외면하고, 여전히 이명박·박근혜 시절 향수에 젖어있는 것은 아닌지 자유한국당은 통찰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성태 원내대표가 5인 미만 사업장에 최저임금을 자율 적용하고 법정 근로시간을 자율 연장하는 내용의 대국민 서명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7명은 별도의 비판 성명을 냈습니다.

한정애 의원 등 환노위 소속 의원들은 김 원내대표의 발언은 "헌법에 보장된 노동권을 훼손하고 노동법을 무력화하려는 반헌법적 발상"이고, "근로시간 단축법에 합의한 당사자가 법적 안정성을 흔드는 것"이라면서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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