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홋카이도 규모 6.7 강진…정전·교통 두절, 300여 명 사상

입력 2018.09.06 (09:13) 수정 2018.09.06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 8분 쯤 홋카이도에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역별 지진의 진동 크기 또는 피해 정도를 나타내는 진도는 7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진동 크기를 당초 '6강'으로 추정했으나, 오후 들어 기자회견을 통해 최고 '진도7'로 수정 발표했습니다.

일본 지진 등급 기준에 따르면, 진도7은 내진성이 약한 목조주택이 다수 붕괴되고, 내진성이 낮은 철근 콘크리트 건물도 무너질 수 있습니다. 또 대규모 산사태로 단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지진으로 산자락이 통째로 무너져 내리면서 주택가와 도로를 덮치는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 전역이 정전됐으며, 홋카이도의 관문인 치토세 공항 등이 폐쇄되고 신칸센을 포함한 모든 열차와 지하철의 운행이 정지됐습니다. 또 고속도로도 상당 지점에서 운행 금지됐습니다.

지진 진앙지는 삿포로시 동남부 아비라쵸로, 인근에서는 대규모의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산사태가 주택과 건물을 덮치면서 밤 10시 현재 최소 10명이 숨지고 31명이 연락두절 상태입니다. 현장에서는 긴급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부상자도 300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 2만 5천 명의 투입을 결정했습니다.

정전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화력발전소가 긴급 정지에 들어가면서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력 발전소에는 별 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때 홋카이도내 295만 가구가 정전됐는데 전력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는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세코 경제산업상이 밝혔습니다.

홋카이도에서는 각급 학교 등이 휴무에 들어갔으며, 슈퍼 등에는 생필품을 사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선 상탭니다. 단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도 지역에 따라 연결되지 않는 곳이 있다고 NHK가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홋카이도 규모 6.7 강진…정전·교통 두절, 300여 명 사상
    • 입력 2018-09-06 09:13:57
    • 수정2018-09-06 22:02:02
    국제
오늘 새벽 3시 8분 쯤 홋카이도에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역별 지진의 진동 크기 또는 피해 정도를 나타내는 진도는 7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진동 크기를 당초 '6강'으로 추정했으나, 오후 들어 기자회견을 통해 최고 '진도7'로 수정 발표했습니다.

일본 지진 등급 기준에 따르면, 진도7은 내진성이 약한 목조주택이 다수 붕괴되고, 내진성이 낮은 철근 콘크리트 건물도 무너질 수 있습니다. 또 대규모 산사태로 단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지진으로 산자락이 통째로 무너져 내리면서 주택가와 도로를 덮치는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 전역이 정전됐으며, 홋카이도의 관문인 치토세 공항 등이 폐쇄되고 신칸센을 포함한 모든 열차와 지하철의 운행이 정지됐습니다. 또 고속도로도 상당 지점에서 운행 금지됐습니다.

지진 진앙지는 삿포로시 동남부 아비라쵸로, 인근에서는 대규모의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산사태가 주택과 건물을 덮치면서 밤 10시 현재 최소 10명이 숨지고 31명이 연락두절 상태입니다. 현장에서는 긴급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부상자도 300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 2만 5천 명의 투입을 결정했습니다.

정전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화력발전소가 긴급 정지에 들어가면서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력 발전소에는 별 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때 홋카이도내 295만 가구가 정전됐는데 전력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는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세코 경제산업상이 밝혔습니다.

홋카이도에서는 각급 학교 등이 휴무에 들어갔으며, 슈퍼 등에는 생필품을 사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선 상탭니다. 단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도 지역에 따라 연결되지 않는 곳이 있다고 NHK가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