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트럼프 첫 임기 내 비핵화”…한미 NSC 통화

입력 2018.09.06 (19:01) 수정 2018.09.0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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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특사단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임기내 비핵화를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밤 미국 측에 방북 결과를 설명하면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밝힌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용 특사단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차 확인하는 동시에 남북은 물론 미국과도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2021년 1월 초에 끝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안에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 70년 간의 적대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 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것으로 김 위원장이 비핵화 시한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자신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국제 사회의 문제 제기에 답답함을 토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변함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비핵화 결정에 대한 자신의 판단이 옳았다고 느낄 여건 조성을 희망한다고 말해 핵과 미사일 실험장 폐쇄에 상응하는 미국 측 추가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정 실장은 비핵화 해결 과정에서 북한도 남측의 역할을 많이 기대하는 것 같다며, 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면 비핵화 진전을 위한 남북 간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용 특사단장은 오늘 밤 존 볼턴 미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방북 결과를 설명하는 동시에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는 비공개 메시지도 전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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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트럼프 첫 임기 내 비핵화”…한미 NSC 통화
    • 입력 2018-09-06 19:02:51
    • 수정2018-09-06 19: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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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특사단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임기내 비핵화를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밤 미국 측에 방북 결과를 설명하면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밝힌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용 특사단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차 확인하는 동시에 남북은 물론 미국과도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2021년 1월 초에 끝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안에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 70년 간의 적대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 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것으로 김 위원장이 비핵화 시한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자신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국제 사회의 문제 제기에 답답함을 토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변함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비핵화 결정에 대한 자신의 판단이 옳았다고 느낄 여건 조성을 희망한다고 말해 핵과 미사일 실험장 폐쇄에 상응하는 미국 측 추가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정 실장은 비핵화 해결 과정에서 북한도 남측의 역할을 많이 기대하는 것 같다며, 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면 비핵화 진전을 위한 남북 간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용 특사단장은 오늘 밤 존 볼턴 미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방북 결과를 설명하는 동시에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는 비공개 메시지도 전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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