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무너져내렸다”…훗카이도 강진에 300여 명 사상

입력 2018.09.06 (21:25) 수정 2018.09.0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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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일본 홋카이도에 오늘(6일) 새벽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대규모 산사태로 10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이미 수백 명에 이릅니다.

현지에서 이민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에 들어오는 산이란 산은 모두 무너져 내렸습니다.

모두 단잠에 빠진 새벽 3시 8분.

규모 6.7의 강진이 홋카이도를 덮쳤습니다.

현지에서 흔들림은 진도 7.

2년 전 구마모토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입니다.

과거 사진을 비교해보면 얼마나 강력한 지진이 이 지역을 강타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훗카이도 주민 : "산이 확 미끄러져 내려왔어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어요."]

갑자기 무너진 뒷산에 주택과 건물들이 흙에 파묻혔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상자만 300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자위대 4천여 명 등 모두 2만 천 명 규모의 구조대가 투입됐습니다.

자위대 2만 명이 추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훗카이도 주민 : "집은 기울어져 버리고, 현관은 안 열리고... 저도 소방대가 베란다를 통해서 구해줬어요."]

피해 지역이 광범위 해 헬기도 50대 넘게 동원됐습니다.

시내에서도 건물이 무너져 내리고, 도로가 갈라지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주민들은 생필품 확보에 나섰습니다.

주유소로 들어가려는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서 있습니다.

제 뒤로 수백 미터나 됩니다.

여진이 60회 이상 계속되면서 홋카이도에는 지진 공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일주일 안에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다시 올 수 있다며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홋카이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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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이 무너져내렸다”…훗카이도 강진에 300여 명 사상
    • 입력 2018-09-06 21:28:50
    • 수정2018-09-07 09:24:04
    뉴스 9
[앵커] 태풍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일본 홋카이도에 오늘(6일) 새벽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대규모 산사태로 10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이미 수백 명에 이릅니다. 현지에서 이민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에 들어오는 산이란 산은 모두 무너져 내렸습니다. 모두 단잠에 빠진 새벽 3시 8분. 규모 6.7의 강진이 홋카이도를 덮쳤습니다. 현지에서 흔들림은 진도 7. 2년 전 구마모토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입니다. 과거 사진을 비교해보면 얼마나 강력한 지진이 이 지역을 강타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훗카이도 주민 : "산이 확 미끄러져 내려왔어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어요."] 갑자기 무너진 뒷산에 주택과 건물들이 흙에 파묻혔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상자만 300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자위대 4천여 명 등 모두 2만 천 명 규모의 구조대가 투입됐습니다. 자위대 2만 명이 추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훗카이도 주민 : "집은 기울어져 버리고, 현관은 안 열리고... 저도 소방대가 베란다를 통해서 구해줬어요."] 피해 지역이 광범위 해 헬기도 50대 넘게 동원됐습니다. 시내에서도 건물이 무너져 내리고, 도로가 갈라지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주민들은 생필품 확보에 나섰습니다. 주유소로 들어가려는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서 있습니다. 제 뒤로 수백 미터나 됩니다. 여진이 60회 이상 계속되면서 홋카이도에는 지진 공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일주일 안에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다시 올 수 있다며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홋카이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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