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위기’ 상도유치원 임시 휴원…“손상 큰 부분만 철거·나머지 보수”

입력 2018.09.07 (12:00) 수정 2018.09.0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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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 동작구에 있는 공사장의 땅이 무너지면서 바로 옆에 있는 상도유치원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유치원은 휴원에 들어갔고 인근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방준원 기자,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붕괴사고가 난 서울 동작구의 상도유치원 앞에 나와있습니다.

유치원 붕괴 위기가 있는 현장은 폴리스 라인이 쳐 있고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기울어진 유치원의 현재 모습을 보시면요,

금방이라도 옆으로 쓰러질 듯 위태로운 모습입니다.

건물의 기둥이 부러졌고 곳곳에 금이 가 있습니다.

또 유치원의 깨진 유리창도 곳곳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상도유치원은 오늘부터 임시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원아들은 상도초등학교 교실 등 다른 시설에 분산돼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유치원 옆에 붙어 있는 상도초등학교 학생들은 정상 등교했는데요,

경비 인력이 배치돼 초등생들의 유치원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등교를 마친 상도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여기저기 모여 자녀들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은 지금 아이들을 데리고 나올 거라며 학교에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도 현장을 방문해 사고현장을 살펴봤습니다.

[앵커]

방 기자, 그곳에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 졌나요?

[기자]

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현장에 나와 있는 전문가들 일부가 공사장 흙막이 무너져서 발생한 사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건물이 기울시 시작했고 다시 사용이 어려울 만큼 심하게 파손된 상탭니다.

안전을 위해 어젯밤부터 전기와 가스가 차단된 상탭니다.

동작 구청이 조금 전에 브리핑을 했는데요,

유치원 건물의 손상이 큰 부부만 철거하고 나머지 부분은 보수해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안전을 우려한 학부모들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당국은 더 이상의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공사장 흙막이 부분에 흙을 메우는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어젯밤 인근 숙박업소로 대피했던 주민 50여 명은 오늘 아침에 모두 귀가했습니다.

서울 동작구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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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괴 위기’ 상도유치원 임시 휴원…“손상 큰 부분만 철거·나머지 보수”
    • 입력 2018-09-07 12:02:52
    • 수정2018-09-07 12:15:36
    뉴스 12
[앵커]

어젯밤 서울 동작구에 있는 공사장의 땅이 무너지면서 바로 옆에 있는 상도유치원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유치원은 휴원에 들어갔고 인근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방준원 기자,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붕괴사고가 난 서울 동작구의 상도유치원 앞에 나와있습니다.

유치원 붕괴 위기가 있는 현장은 폴리스 라인이 쳐 있고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기울어진 유치원의 현재 모습을 보시면요,

금방이라도 옆으로 쓰러질 듯 위태로운 모습입니다.

건물의 기둥이 부러졌고 곳곳에 금이 가 있습니다.

또 유치원의 깨진 유리창도 곳곳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상도유치원은 오늘부터 임시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원아들은 상도초등학교 교실 등 다른 시설에 분산돼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유치원 옆에 붙어 있는 상도초등학교 학생들은 정상 등교했는데요,

경비 인력이 배치돼 초등생들의 유치원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등교를 마친 상도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여기저기 모여 자녀들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은 지금 아이들을 데리고 나올 거라며 학교에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도 현장을 방문해 사고현장을 살펴봤습니다.

[앵커]

방 기자, 그곳에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 졌나요?

[기자]

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현장에 나와 있는 전문가들 일부가 공사장 흙막이 무너져서 발생한 사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건물이 기울시 시작했고 다시 사용이 어려울 만큼 심하게 파손된 상탭니다.

안전을 위해 어젯밤부터 전기와 가스가 차단된 상탭니다.

동작 구청이 조금 전에 브리핑을 했는데요,

유치원 건물의 손상이 큰 부부만 철거하고 나머지 부분은 보수해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안전을 우려한 학부모들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당국은 더 이상의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공사장 흙막이 부분에 흙을 메우는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어젯밤 인근 숙박업소로 대피했던 주민 50여 명은 오늘 아침에 모두 귀가했습니다.

서울 동작구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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