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화학무기 공격 임박”…‘종이컵 방독면’ 등장

입력 2018.09.07 (23:34) 수정 2018.09.0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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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어린이가 종이컵과 비닐을 얼굴에 쓰고 있습니다.

시리아에 등장한 '종이컵 방독면'이라고 하는데요.

정부군이 최후 반군 거점을 점령하기 위해 또 화학무기 공격을 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반군 무기시설로 추정되는 건물이 한 차례 폭격에 형체도 없이 사라집니다.

시리아 정부군이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반군 최종 거점인 이들립에서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내전 종식을 위한 대규모 군사작전이 임박하면서 화학무기가 살포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민 약 3백만 명 가운데 절반은 이미 마을을 떠났고, 미처 피난하지 못한 사람들은 땅굴을 파 대피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종이컵에 솜과 숯을 넣고 비닐을 씌워 만든 임시 방독면도 등장했습니다.

[알 샤흐하드/시리아 이들립 주민 : "독가스로 공격할까 봐 무서워서 애들한테 씌워줄 마스크를 직접 만들었어요."]

유럽 8개국은 시리아 정부와 러시아에 공격 중단을 촉구했고, 미국은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하면 즉각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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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9-08 0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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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어린이가 종이컵과 비닐을 얼굴에 쓰고 있습니다.

시리아에 등장한 '종이컵 방독면'이라고 하는데요.

정부군이 최후 반군 거점을 점령하기 위해 또 화학무기 공격을 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반군 무기시설로 추정되는 건물이 한 차례 폭격에 형체도 없이 사라집니다.

시리아 정부군이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반군 최종 거점인 이들립에서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내전 종식을 위한 대규모 군사작전이 임박하면서 화학무기가 살포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민 약 3백만 명 가운데 절반은 이미 마을을 떠났고, 미처 피난하지 못한 사람들은 땅굴을 파 대피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종이컵에 솜과 숯을 넣고 비닐을 씌워 만든 임시 방독면도 등장했습니다.

[알 샤흐하드/시리아 이들립 주민 : "독가스로 공격할까 봐 무서워서 애들한테 씌워줄 마스크를 직접 만들었어요."]

유럽 8개국은 시리아 정부와 러시아에 공격 중단을 촉구했고, 미국은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하면 즉각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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