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인천에서 첫 퀴어축제…맞불 집회로 무산
입력 2018.09.08 (21:31) 수정 2018.09.08 (21:47) 뉴스 9
동영상영역 시작
인천에서 첫 퀴어축제…맞불 집회로 무산
동영상영역 끝
[앵커]

인천지역 성 소수자들의 문화 행사인 퀴어문화축제가 오늘 처음으로 열렸는데요.

반대 단체들이 집회를 열면서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져 결국 무산됐습니다.

홍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퀴어 축제가 예정된 시각.

시작도 하기 전부터 곳곳에서 고성이 오갑니다.

["집에 가!"]

기독교 단체와 보수 단체 등이 사전에 축제 장소를 점거한 겁니다.

[퀴어 반대 집회 참가자 : "우리는 사람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동성애를 반대합니다."]

반대 집회 일부 참가자는 양측의 충돌을 막으려는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고, 경찰 저지선이 뚫리기도 했습니다.

[김지학/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 "(반대 측에서)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와서 진을 치고 대기하는 바람에 부스 설치도 하지 못했고, 행진도 막으시는 바람에..."]

경찰 추산 축제 참가자는 300여 명, 반대 집회 참가자는 천 여 명으로 충돌은 이미 예상된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7개 기동중대와 교통 경찰관 등 7백 명을 배치했지만, 축제는 끝내 무산됐습니다.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을 에워싸면서 축제 참가자들과 무대 장비는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했습니다.

[박종은/퀴어 축제 참가자 : "즐기려고 모이는 건데 즐기지도 못하고 막혀 있으니까... 서울 퀴어문화축제는 펜스(가림)막이 있었잖아요. 그런 식으로 대처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 축제는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성 소수자 행사였습니다.

국내에서 퀴어축제가 열린 건 올해로 19년째.

서울에서는 5만 명이 참여하는 평화적 행사로 자리잡았지만 지역으로 개최지가 확대되면서 다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 인천에서 첫 퀴어축제…맞불 집회로 무산
    • 입력 2018.09.08 (21:31)
    • 수정 2018.09.08 (21:47)
    뉴스 9
인천에서 첫 퀴어축제…맞불 집회로 무산
[앵커]

인천지역 성 소수자들의 문화 행사인 퀴어문화축제가 오늘 처음으로 열렸는데요.

반대 단체들이 집회를 열면서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져 결국 무산됐습니다.

홍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퀴어 축제가 예정된 시각.

시작도 하기 전부터 곳곳에서 고성이 오갑니다.

["집에 가!"]

기독교 단체와 보수 단체 등이 사전에 축제 장소를 점거한 겁니다.

[퀴어 반대 집회 참가자 : "우리는 사람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동성애를 반대합니다."]

반대 집회 일부 참가자는 양측의 충돌을 막으려는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고, 경찰 저지선이 뚫리기도 했습니다.

[김지학/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 "(반대 측에서)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와서 진을 치고 대기하는 바람에 부스 설치도 하지 못했고, 행진도 막으시는 바람에..."]

경찰 추산 축제 참가자는 300여 명, 반대 집회 참가자는 천 여 명으로 충돌은 이미 예상된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7개 기동중대와 교통 경찰관 등 7백 명을 배치했지만, 축제는 끝내 무산됐습니다.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을 에워싸면서 축제 참가자들과 무대 장비는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했습니다.

[박종은/퀴어 축제 참가자 : "즐기려고 모이는 건데 즐기지도 못하고 막혀 있으니까... 서울 퀴어문화축제는 펜스(가림)막이 있었잖아요. 그런 식으로 대처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 축제는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성 소수자 행사였습니다.

국내에서 퀴어축제가 열린 건 올해로 19년째.

서울에서는 5만 명이 참여하는 평화적 행사로 자리잡았지만 지역으로 개최지가 확대되면서 다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9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