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벤투호, 성공적인 데뷔전…‘역대 최다 팬’

입력 2018.09.08 (21:33) 수정 2018.09.0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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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롭게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이 코스타리카전에서 빠르고 점유율을 높인 축구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벤투호의 선전으로 팬들의 열기도 뜨거워졌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출발한 벤투호의 색깔은 남태희의 쐐기 골에서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빠른 역습에 이은 측면 돌파와 날카로운 마무리로 신임 감독의 데뷔전에 합격점을 안겼습니다.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과 이재성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스피드를 끌어올렸고, 중앙으로 파고들어 기회를 만드는 유기적인 패스를 선보였습니다.

기성용의 공격 조율까지 더해진 벤투호는 빠르고 점유율을 높인 축구로 4-2-3-1 전술을 성공적으로 구사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뛰어난 경기력과 선수들이 보여 준 좋은 장면들이 저를 만족스럽게 만든 경기였습니다."]

3만 6천여 만원 관중이 만들어낸 휴대전화 불빛의 열기는 오늘 공개 훈련장에서도 나타났습니다.

[김민/파주 자산고 2학년 : "어젯밤 10시부터 줄 서서 추위에 오들오들 떨면서 선수들 보는 것만 기다렸습니다. (직접 보니) 눈물 날 것 같고 감동입니다."]

역대 최다인 천백 명의 팬들이 몰려들었는데 소녀 팬들의 환호성은 아이돌 가수의 공연장을 연상시켰습니다.

[이승우/축구 국가대표 : "여성 팬들과 어린이 팬들이 많아졌습니다. 저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다시 살아난 축구 열기에 힘을 얻은 선수들은 사흘 앞으로 다가온 칠레전도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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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일 벗은’ 벤투호, 성공적인 데뷔전…‘역대 최다 팬’
    • 입력 2018-09-08 21:39:40
    • 수정2018-09-08 21: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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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롭게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이 코스타리카전에서 빠르고 점유율을 높인 축구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벤투호의 선전으로 팬들의 열기도 뜨거워졌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출발한 벤투호의 색깔은 남태희의 쐐기 골에서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빠른 역습에 이은 측면 돌파와 날카로운 마무리로 신임 감독의 데뷔전에 합격점을 안겼습니다.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과 이재성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스피드를 끌어올렸고, 중앙으로 파고들어 기회를 만드는 유기적인 패스를 선보였습니다.

기성용의 공격 조율까지 더해진 벤투호는 빠르고 점유율을 높인 축구로 4-2-3-1 전술을 성공적으로 구사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뛰어난 경기력과 선수들이 보여 준 좋은 장면들이 저를 만족스럽게 만든 경기였습니다."]

3만 6천여 만원 관중이 만들어낸 휴대전화 불빛의 열기는 오늘 공개 훈련장에서도 나타났습니다.

[김민/파주 자산고 2학년 : "어젯밤 10시부터 줄 서서 추위에 오들오들 떨면서 선수들 보는 것만 기다렸습니다. (직접 보니) 눈물 날 것 같고 감동입니다."]

역대 최다인 천백 명의 팬들이 몰려들었는데 소녀 팬들의 환호성은 아이돌 가수의 공연장을 연상시켰습니다.

[이승우/축구 국가대표 : "여성 팬들과 어린이 팬들이 많아졌습니다. 저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다시 살아난 축구 열기에 힘을 얻은 선수들은 사흘 앞으로 다가온 칠레전도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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