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무임승차 적발 뒤 흉기 인질극까지…50대 남성 검거

입력 2018.09.09 (21:22) 수정 2018.09.0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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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대 남성이 KTX 무임승차가 적발되자, 60대 여성인 청소근로자를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서 붙잡혔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테이저건을 든 경찰이 부산역 구내 건물에서 안에 있는 한 남성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남성은 경찰관을 겨냥해 물건을 집어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합니다.

["들어가라, 들어가라, 제압 제압."]

대치을 벌인지 10여 분 만에 결국 테이저 건을 맞고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식당 주인/음성변조 : "곧바로 방으로 들어가서 전부 다 때려 부수고 난장판이었다니까요."]

58살 신 모씨는 오늘(9일) 오전 동대구역에서 KTX 열차에 무임승차했다 승무원에게 적발됐습니다.

부산역에서 내려 철도 플랫폼에서 역 승무원에게 인계되는 과정에서 흉기를 들고 옆에 있던 60대 여성 청소근로자를 붙잡고 10여 분간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이후 피해 여성을 풀어주고 혼자 펜스를 넘어 승무원 식당에 들어간 뒤 다시 경찰과 대치한 겁니다.

인질로 잡혀 있던 여성은 다행히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수/부산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수사과장 : "(청소근로자의) 목덜미를 붙잡고 플랫폼 가장자리로 끌고가 흉기로 위협하면서 죽이지는 않겠다, 가만히 있어라."]

신씨는 정신병원에서 장기간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씨가 흉기를 소지하게 된 경위를 비롯해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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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무임승차 적발 뒤 흉기 인질극까지…50대 남성 검거
    • 입력 2018-09-09 21:23:59
    • 수정2018-09-09 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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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대 남성이 KTX 무임승차가 적발되자, 60대 여성인 청소근로자를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서 붙잡혔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테이저건을 든 경찰이 부산역 구내 건물에서 안에 있는 한 남성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남성은 경찰관을 겨냥해 물건을 집어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합니다.

["들어가라, 들어가라, 제압 제압."]

대치을 벌인지 10여 분 만에 결국 테이저 건을 맞고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식당 주인/음성변조 : "곧바로 방으로 들어가서 전부 다 때려 부수고 난장판이었다니까요."]

58살 신 모씨는 오늘(9일) 오전 동대구역에서 KTX 열차에 무임승차했다 승무원에게 적발됐습니다.

부산역에서 내려 철도 플랫폼에서 역 승무원에게 인계되는 과정에서 흉기를 들고 옆에 있던 60대 여성 청소근로자를 붙잡고 10여 분간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이후 피해 여성을 풀어주고 혼자 펜스를 넘어 승무원 식당에 들어간 뒤 다시 경찰과 대치한 겁니다.

인질로 잡혀 있던 여성은 다행히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수/부산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수사과장 : "(청소근로자의) 목덜미를 붙잡고 플랫폼 가장자리로 끌고가 흉기로 위협하면서 죽이지는 않겠다, 가만히 있어라."]

신씨는 정신병원에서 장기간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씨가 흉기를 소지하게 된 경위를 비롯해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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