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사찰 음식에서 채소 소믈리에 까지…‘채식의 매력’

입력 2018.09.10 (08:33) 수정 2018.09.10 (09: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최근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채소와 곡류, 과일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든 음식인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여기에 우유와 달걀까지 먹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를 주장하는 분들도 있는데.

김기흥 기자, 오늘은 채식에 관해 준비했다고요?

[기자]

뽀빠이 하면 생각하는 채소?

[앵커]

시금치죠, '살려줘요 뽀빠이' 올리브가 외치면 뽀빠이가 시금치 통조림 한 통을 입에 털어 놓고 악당을 물리치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시금치를 먹으면 순간 팔뚝에 알통이 생기잖아요.

그런데 고기를 먹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근육이 생기는게 이상했는데요.

알고보니 시금치 한 단에는 단백질이 20g 들어있습니다.

하루 단백질 섭취량의 40%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하는데요.

이렇듯 채소에는 비타민과 섬유질, 칼슘, 철분 등 다양한 영양분이 듬뿍 들어있는데요.

오늘은 사찰음식부터 채소 소믈리에까지 자연을 담은 채식을 온전하게 즐기는 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푸른 산속에 자리한 경기도의 한 사찰입니다.

매일 몸과 마음을 경건하게 하는 사찰에서는 채식 중심의 소박한 음식을 위주로 먹는데요.

이곳 사찰 음식을 통해 채식을 더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참 맛깔스럽죠.

이건 채식 만두입니다.

고기 대신 오이와 표고버섯으로 만들었는데요.

먼저 얇게 저민 표고버섯에 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비벼주는데요.

이걸 달군 팬에 넣고 아삭한 식감을 살려줄 풋고추와 함께 볶아 줍니다.

[송정숙/사찰음식 전문가 : "버섯을 이렇게 볶아주면 식감이 살아나요. 버섯의 식감이 살아날 뿐만 아니라 간이 배는 것이 고소하게 간이 배서 마치 바깥에서 먹는 육류 같은 맛이 나요."]

손질한 오이도 채를 썰어 따로 볶아 주는데요.

이렇게 오이와 표고버섯은 함께 요리하면 영양소를 더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윤 선/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표고버섯에는 에리다데민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그러나 표고버섯에는 베타카로틴이라든지 비타민 C와 같은 항산화 물질이 적기 때문에 이런 성분이 많이 있는 오이와 같이 섭취하게 되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만두소를 만두피에 넣고 모양을 잡아 주는데요.

이제 모락모락~ 충분히 쪄 주면 윤기가 자르르 흐르죠.

고운 빛깔의 표고버섯 오이 만두가 탄생합니다.

먹음직스럽죠.

고기가 없어도 식감 제대로 살린 채식 만두입니다.

이번에는 감자와 고추, 도토리를 사용한 요리인데요.

[송정숙/사찰음식 전문가 : "감자는 위를 편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고요. 고추는 위가 무기력할 때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을 때 소화액을 분비시켜서 소화를 돕도록 해주는 그런 역할을 해요."]

속을 편하게 해주는 요리, 시작해 볼까요.

적당히 썬 감자에 도토리 가루를 뿌리고 노릇해질 때까지 살짝 쪄 줍니다.

아삭한 풋고추에도 도토리 가루를 뿌려 찐 감자와 함께 다시 한 번 충분히 쪄 주는데요.

감자의 칼륨은 나트륨의 배출을 돕고 도토리의 아콘산 성분은 중금속과 유해물질을 배출해 주기 때문에 몸의 독소를 빼는데 더욱 좋은 요리가 됩니다.

여기에 고춧가루와 간장으로 맛있게 무치면 매콤한 감자 도토리찜이 되는데요.

칼로리도 낮아 부담 없이 가볍게 먹을 수 있겠죠.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김수진/경기도 포천시 : "자연을 담은 그대로의 음식을 맛보는 것 같아서 더 건강해지는 그런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채소를 더 건강하고 맛있게 먹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채소 소믈리에를 통해 특별한 채소 요리를 즐겨 볼까요.

[이효정/채소 소믈리에 : "채소로도 단백질이 풍부한 요리를 만들 수 있어요. 특히 시금치와 파슬리에는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단백질은 꼭 육류가 아닌 채소에도 함유되어 있는데요.

시금치와 파슬리를 비롯해 민들레와 완두콩, 비트 등에도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먼저, 녹황색 채소인 시금치를 활용한 요리입니다.

시금치 한 단에는 단백질이 20g 정도 들어 있는데요.

성인 몸무게 70kg 기준 하루 단백질 섭취량의 30% 정도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우선 손질한 양파와 시금치, 방울토마토를 함께 볶아줍니다.

방울토마토에는 뼈 건강에 좋은 비타민K도 많이 함유되어 있죠.

여기에 달걀 물을 넣고 약한 불로 적당히 익히면 먹음직스러운 이탈리아식 오믈렛인 시금치 프리타타가 탄생합니다.

아이들도 참 좋아하겠죠.

이번에는 향을 내는데 주로 쓰였던 파슬리로 요리를 해 봅니다.

파슬리에는 단백질이 100g당 3g 정도 함유되어 있는데요.

특히 철분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빈혈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이효정/채소 소믈리에 : "임산부의 경우 자궁 수축의 위험이 있어서 하루에 15g 이상 섭취하 는 것을 피하셔야 합니다."]

먼저 잎 사이에 묻은 이물질 제거를 위해 충분히 씻어 주고요.

여기에 올리브유를 붓고 잣과 마늘 등을 넣어 곱게 갈면 이탈리아식 전통 소스인 페스토가 만들어집니다.

이건 주로 파스타 요리에 쓰이죠.

이제 올리브유 두르고 마늘과 삶은 면에 페스토를 충분히 부어서 살짝 볶아 주면 싱그러운 채식 파스타가 탄생합니다.

단백질이 함유된 영양 만점 파슬리 페스토 파스타인데요.

보기에도 건강해질 것 같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채식, 똑똑한 요리법으로 가족들과 더 건강하게 즐겨보면 어떨까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똑! 기자 꿀! 정보] 사찰 음식에서 채소 소믈리에 까지…‘채식의 매력’
    • 입력 2018-09-10 08:35:47
    • 수정2018-09-10 09:02:59
    아침뉴스타임
[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최근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채소와 곡류, 과일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든 음식인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여기에 우유와 달걀까지 먹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를 주장하는 분들도 있는데.

김기흥 기자, 오늘은 채식에 관해 준비했다고요?

[기자]

뽀빠이 하면 생각하는 채소?

[앵커]

시금치죠, '살려줘요 뽀빠이' 올리브가 외치면 뽀빠이가 시금치 통조림 한 통을 입에 털어 놓고 악당을 물리치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시금치를 먹으면 순간 팔뚝에 알통이 생기잖아요.

그런데 고기를 먹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근육이 생기는게 이상했는데요.

알고보니 시금치 한 단에는 단백질이 20g 들어있습니다.

하루 단백질 섭취량의 40%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하는데요.

이렇듯 채소에는 비타민과 섬유질, 칼슘, 철분 등 다양한 영양분이 듬뿍 들어있는데요.

오늘은 사찰음식부터 채소 소믈리에까지 자연을 담은 채식을 온전하게 즐기는 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푸른 산속에 자리한 경기도의 한 사찰입니다.

매일 몸과 마음을 경건하게 하는 사찰에서는 채식 중심의 소박한 음식을 위주로 먹는데요.

이곳 사찰 음식을 통해 채식을 더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참 맛깔스럽죠.

이건 채식 만두입니다.

고기 대신 오이와 표고버섯으로 만들었는데요.

먼저 얇게 저민 표고버섯에 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비벼주는데요.

이걸 달군 팬에 넣고 아삭한 식감을 살려줄 풋고추와 함께 볶아 줍니다.

[송정숙/사찰음식 전문가 : "버섯을 이렇게 볶아주면 식감이 살아나요. 버섯의 식감이 살아날 뿐만 아니라 간이 배는 것이 고소하게 간이 배서 마치 바깥에서 먹는 육류 같은 맛이 나요."]

손질한 오이도 채를 썰어 따로 볶아 주는데요.

이렇게 오이와 표고버섯은 함께 요리하면 영양소를 더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윤 선/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표고버섯에는 에리다데민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그러나 표고버섯에는 베타카로틴이라든지 비타민 C와 같은 항산화 물질이 적기 때문에 이런 성분이 많이 있는 오이와 같이 섭취하게 되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만두소를 만두피에 넣고 모양을 잡아 주는데요.

이제 모락모락~ 충분히 쪄 주면 윤기가 자르르 흐르죠.

고운 빛깔의 표고버섯 오이 만두가 탄생합니다.

먹음직스럽죠.

고기가 없어도 식감 제대로 살린 채식 만두입니다.

이번에는 감자와 고추, 도토리를 사용한 요리인데요.

[송정숙/사찰음식 전문가 : "감자는 위를 편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고요. 고추는 위가 무기력할 때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을 때 소화액을 분비시켜서 소화를 돕도록 해주는 그런 역할을 해요."]

속을 편하게 해주는 요리, 시작해 볼까요.

적당히 썬 감자에 도토리 가루를 뿌리고 노릇해질 때까지 살짝 쪄 줍니다.

아삭한 풋고추에도 도토리 가루를 뿌려 찐 감자와 함께 다시 한 번 충분히 쪄 주는데요.

감자의 칼륨은 나트륨의 배출을 돕고 도토리의 아콘산 성분은 중금속과 유해물질을 배출해 주기 때문에 몸의 독소를 빼는데 더욱 좋은 요리가 됩니다.

여기에 고춧가루와 간장으로 맛있게 무치면 매콤한 감자 도토리찜이 되는데요.

칼로리도 낮아 부담 없이 가볍게 먹을 수 있겠죠.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김수진/경기도 포천시 : "자연을 담은 그대로의 음식을 맛보는 것 같아서 더 건강해지는 그런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채소를 더 건강하고 맛있게 먹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채소 소믈리에를 통해 특별한 채소 요리를 즐겨 볼까요.

[이효정/채소 소믈리에 : "채소로도 단백질이 풍부한 요리를 만들 수 있어요. 특히 시금치와 파슬리에는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단백질은 꼭 육류가 아닌 채소에도 함유되어 있는데요.

시금치와 파슬리를 비롯해 민들레와 완두콩, 비트 등에도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먼저, 녹황색 채소인 시금치를 활용한 요리입니다.

시금치 한 단에는 단백질이 20g 정도 들어 있는데요.

성인 몸무게 70kg 기준 하루 단백질 섭취량의 30% 정도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우선 손질한 양파와 시금치, 방울토마토를 함께 볶아줍니다.

방울토마토에는 뼈 건강에 좋은 비타민K도 많이 함유되어 있죠.

여기에 달걀 물을 넣고 약한 불로 적당히 익히면 먹음직스러운 이탈리아식 오믈렛인 시금치 프리타타가 탄생합니다.

아이들도 참 좋아하겠죠.

이번에는 향을 내는데 주로 쓰였던 파슬리로 요리를 해 봅니다.

파슬리에는 단백질이 100g당 3g 정도 함유되어 있는데요.

특히 철분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빈혈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이효정/채소 소믈리에 : "임산부의 경우 자궁 수축의 위험이 있어서 하루에 15g 이상 섭취하 는 것을 피하셔야 합니다."]

먼저 잎 사이에 묻은 이물질 제거를 위해 충분히 씻어 주고요.

여기에 올리브유를 붓고 잣과 마늘 등을 넣어 곱게 갈면 이탈리아식 전통 소스인 페스토가 만들어집니다.

이건 주로 파스타 요리에 쓰이죠.

이제 올리브유 두르고 마늘과 삶은 면에 페스토를 충분히 부어서 살짝 볶아 주면 싱그러운 채식 파스타가 탄생합니다.

단백질이 함유된 영양 만점 파슬리 페스토 파스타인데요.

보기에도 건강해질 것 같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채식, 똑똑한 요리법으로 가족들과 더 건강하게 즐겨보면 어떨까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