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한 판빙빙 소속사 “조만간 발표 있을 것”

입력 2018.09.10 (21:43) 수정 2018.09.1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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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여배우 판빙빙을 둘러싸고 온갖 억측과 괴담이 나오고 있습니다.

탈세 의혹이 제기된 이후 3개월째 행방이 묘연하기 때문인데요.

강민수 특파원이 판빙빙의 소속사를 찾았습니다.

[리포트]

여배우 판빙빙 소속사의 베이징 사무소를 찾았습니다.

대체로 정상 운영 중이지만 판빙빙 홍보팀은 장기 휴가를 떠났습니다.

매니저팀의 한 직원은 거짓 기사가 넘쳐난다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판빙빙 소속사 직원/음성변조 : "진실한 상황은 때가 되면 자연스레 공개할 겁니다. 아마도 곧... 이 기사가 나올 때만 기다리면 돼요."]

판빙빙은 지난 5월 이중계약을 통한 탈세 의혹이 제기된 직후 공개 석상에서 사라졌습니다.

당시 세무당국의 조사가 시작됐다는 기사가 있었지만, 당사자 해명은 물론 책임있는 당국의 공식 발표도 전혀 없었습니다.

중국 최고 여배우의 잠적에 실종설, 망명설 등 온갖 괴담이 난무 하고 있습니다.

특히 판빙빙의 남동생 판청청이 팬미팅 도중에 울먹이며 한 말은 의혹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판청청/가수/판빙빙 남동생/지난 8일 : "정말로 우리를 보호하고 저의 가족들을 보호할 수 있는 힘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심지어 판빙빙이 수갑에 족쇄까지 찬 조작된 사진이 유포되기도 했지만, 확실한 것은 판빙빙이 당국의 제재를 받고 있다는 사실 뿐입니다.

실제로 판빙빙이 출연한 드라마는 무기한 연기됐고, 영화 개봉도 10월 말까지 미뤄진 상탭니다.

판빙빙이 만약 탈세를 했다면 조사 받고 처벌을 받으면 그만인데, 잠적까지 했다는 점에서 뭔가 더 심각한 비리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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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적한 판빙빙 소속사 “조만간 발표 있을 것”
    • 입력 2018-09-10 21:47:29
    • 수정2018-09-10 22:23:25
    뉴스 9
[앵커]

최근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여배우 판빙빙을 둘러싸고 온갖 억측과 괴담이 나오고 있습니다.

탈세 의혹이 제기된 이후 3개월째 행방이 묘연하기 때문인데요.

강민수 특파원이 판빙빙의 소속사를 찾았습니다.

[리포트]

여배우 판빙빙 소속사의 베이징 사무소를 찾았습니다.

대체로 정상 운영 중이지만 판빙빙 홍보팀은 장기 휴가를 떠났습니다.

매니저팀의 한 직원은 거짓 기사가 넘쳐난다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판빙빙 소속사 직원/음성변조 : "진실한 상황은 때가 되면 자연스레 공개할 겁니다. 아마도 곧... 이 기사가 나올 때만 기다리면 돼요."]

판빙빙은 지난 5월 이중계약을 통한 탈세 의혹이 제기된 직후 공개 석상에서 사라졌습니다.

당시 세무당국의 조사가 시작됐다는 기사가 있었지만, 당사자 해명은 물론 책임있는 당국의 공식 발표도 전혀 없었습니다.

중국 최고 여배우의 잠적에 실종설, 망명설 등 온갖 괴담이 난무 하고 있습니다.

특히 판빙빙의 남동생 판청청이 팬미팅 도중에 울먹이며 한 말은 의혹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판청청/가수/판빙빙 남동생/지난 8일 : "정말로 우리를 보호하고 저의 가족들을 보호할 수 있는 힘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심지어 판빙빙이 수갑에 족쇄까지 찬 조작된 사진이 유포되기도 했지만, 확실한 것은 판빙빙이 당국의 제재를 받고 있다는 사실 뿐입니다.

실제로 판빙빙이 출연한 드라마는 무기한 연기됐고, 영화 개봉도 10월 말까지 미뤄진 상탭니다.

판빙빙이 만약 탈세를 했다면 조사 받고 처벌을 받으면 그만인데, 잠적까지 했다는 점에서 뭔가 더 심각한 비리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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