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전 대법관, ‘쌍용차 판결’ 항의 받으며 첫 출근
입력 2018.09.11 (06:36)
수정 2018.09.1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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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퇴임 뒤 소액 사건을 담당하는 판사로 임용돼 화제가 됐던 박보영 전 대법관이 첫 출근을 했습니다.
그런데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과거 대법관 당시 판결과 관련해 항의 집회를 벌이는 등 출근길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김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여수시 법원 앞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2014년 쌍용차 정리해고 무효 판결의 파기 환송과 관련해 박보영 전 대법관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박보영은 사과하라 박보영은 사과하라."]
당시 쌍용차 노동자들의 해고가 부당하다는 1심과 2심의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던 대법원의 주심은 박 전 대법관이었습니다.
[쌍용차 해고 노동자 : " 회계 조작이 없었다고 보는 근거와 그로 인해 서른 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 무관하다고 보는 보편타당한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출근 시간을 넘겨 오전 9시 30분쯤 관용차를 타고 여수시법원에 도착한 박 전 대법관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집무실로 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과 경호 인력 간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등 4명은 박 전 대법관을 만나기 위해 법원 집무실로 올라갔으나 박 전 대법관이 면담을 거부해 결국 강제 퇴거 조치를 당했습니다.
박 전 대법관은 법원 직원을 통해 쌍용차 정리해고 판결에 대한 입장 대신 출근 소감을 밝혔습니다.
[여수시법원 관계자 : "고향 쪽에서 근무하게 돼 기쁩니다. 초심 잃지 않고 1심 법관으로서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은 박 전 대법관의 해명과 사과를 들을 때까지 여수시 법원 앞에서 집회나 1인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퇴임 뒤 소액 사건을 담당하는 판사로 임용돼 화제가 됐던 박보영 전 대법관이 첫 출근을 했습니다.
그런데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과거 대법관 당시 판결과 관련해 항의 집회를 벌이는 등 출근길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김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여수시 법원 앞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2014년 쌍용차 정리해고 무효 판결의 파기 환송과 관련해 박보영 전 대법관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박보영은 사과하라 박보영은 사과하라."]
당시 쌍용차 노동자들의 해고가 부당하다는 1심과 2심의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던 대법원의 주심은 박 전 대법관이었습니다.
[쌍용차 해고 노동자 : " 회계 조작이 없었다고 보는 근거와 그로 인해 서른 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 무관하다고 보는 보편타당한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출근 시간을 넘겨 오전 9시 30분쯤 관용차를 타고 여수시법원에 도착한 박 전 대법관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집무실로 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과 경호 인력 간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등 4명은 박 전 대법관을 만나기 위해 법원 집무실로 올라갔으나 박 전 대법관이 면담을 거부해 결국 강제 퇴거 조치를 당했습니다.
박 전 대법관은 법원 직원을 통해 쌍용차 정리해고 판결에 대한 입장 대신 출근 소감을 밝혔습니다.
[여수시법원 관계자 : "고향 쪽에서 근무하게 돼 기쁩니다. 초심 잃지 않고 1심 법관으로서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은 박 전 대법관의 해명과 사과를 들을 때까지 여수시 법원 앞에서 집회나 1인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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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영 전 대법관, ‘쌍용차 판결’ 항의 받으며 첫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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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11 06:37:14
- 수정2018-09-11 06:53:09
[앵커]
퇴임 뒤 소액 사건을 담당하는 판사로 임용돼 화제가 됐던 박보영 전 대법관이 첫 출근을 했습니다.
그런데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과거 대법관 당시 판결과 관련해 항의 집회를 벌이는 등 출근길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김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여수시 법원 앞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2014년 쌍용차 정리해고 무효 판결의 파기 환송과 관련해 박보영 전 대법관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박보영은 사과하라 박보영은 사과하라."]
당시 쌍용차 노동자들의 해고가 부당하다는 1심과 2심의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던 대법원의 주심은 박 전 대법관이었습니다.
[쌍용차 해고 노동자 : " 회계 조작이 없었다고 보는 근거와 그로 인해 서른 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 무관하다고 보는 보편타당한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출근 시간을 넘겨 오전 9시 30분쯤 관용차를 타고 여수시법원에 도착한 박 전 대법관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집무실로 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과 경호 인력 간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등 4명은 박 전 대법관을 만나기 위해 법원 집무실로 올라갔으나 박 전 대법관이 면담을 거부해 결국 강제 퇴거 조치를 당했습니다.
박 전 대법관은 법원 직원을 통해 쌍용차 정리해고 판결에 대한 입장 대신 출근 소감을 밝혔습니다.
[여수시법원 관계자 : "고향 쪽에서 근무하게 돼 기쁩니다. 초심 잃지 않고 1심 법관으로서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은 박 전 대법관의 해명과 사과를 들을 때까지 여수시 법원 앞에서 집회나 1인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퇴임 뒤 소액 사건을 담당하는 판사로 임용돼 화제가 됐던 박보영 전 대법관이 첫 출근을 했습니다.
그런데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과거 대법관 당시 판결과 관련해 항의 집회를 벌이는 등 출근길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김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여수시 법원 앞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2014년 쌍용차 정리해고 무효 판결의 파기 환송과 관련해 박보영 전 대법관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박보영은 사과하라 박보영은 사과하라."]
당시 쌍용차 노동자들의 해고가 부당하다는 1심과 2심의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던 대법원의 주심은 박 전 대법관이었습니다.
[쌍용차 해고 노동자 : " 회계 조작이 없었다고 보는 근거와 그로 인해 서른 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 무관하다고 보는 보편타당한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출근 시간을 넘겨 오전 9시 30분쯤 관용차를 타고 여수시법원에 도착한 박 전 대법관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집무실로 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과 경호 인력 간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등 4명은 박 전 대법관을 만나기 위해 법원 집무실로 올라갔으나 박 전 대법관이 면담을 거부해 결국 강제 퇴거 조치를 당했습니다.
박 전 대법관은 법원 직원을 통해 쌍용차 정리해고 판결에 대한 입장 대신 출근 소감을 밝혔습니다.
[여수시법원 관계자 : "고향 쪽에서 근무하게 돼 기쁩니다. 초심 잃지 않고 1심 법관으로서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은 박 전 대법관의 해명과 사과를 들을 때까지 여수시 법원 앞에서 집회나 1인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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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희 기자 3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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