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그린벨트 해제, 극도로 신중해야”…반대 거듭 천명

입력 2018.09.11 (14:37) 수정 2018.09.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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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이 집값 상승을 막는 방안으로 수도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논의하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그린벨트 해제는 극도로 신중하게 해야 할 일"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1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환경포럼에 참석해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인구는 줄고,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시민들의 욕구는 증대하고 있기에 그린벨트 해제는 극도로 신중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잘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또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안으로 공공임대주택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박 시장은 "연기금도 있고, 1천100조 원이라고 하는 유동자금을 활용해 국공립 임대주택을 확대할 호기"라며, "싱가포르 주택의 90%는 공공임대주택이고 세계적으로 삶의 질이 가장 높다는 오스트리아 빈의 공공임대주택 비율은 70%, 런던은 30%인데 우리는 전체적으로 보면 5%가 채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용산공원에 대해서는 "우리 민족이 100년 만에 돌려받는 성지"라며 "우리가 모두 함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시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용산공원에 호시탐탐 뭘 짓겠다고 한 계획을 서울시는 단연 반대했고, 지금까지 잘 지켜왔다"며 "앞으로 시민과 국민에게 온전한 생태 공원으로 돌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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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11 14:37:25
    • 수정2018-09-11 14:38:42
    사회
정부와 여당이 집값 상승을 막는 방안으로 수도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논의하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그린벨트 해제는 극도로 신중하게 해야 할 일"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1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환경포럼에 참석해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인구는 줄고,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시민들의 욕구는 증대하고 있기에 그린벨트 해제는 극도로 신중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잘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또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안으로 공공임대주택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박 시장은 "연기금도 있고, 1천100조 원이라고 하는 유동자금을 활용해 국공립 임대주택을 확대할 호기"라며, "싱가포르 주택의 90%는 공공임대주택이고 세계적으로 삶의 질이 가장 높다는 오스트리아 빈의 공공임대주택 비율은 70%, 런던은 30%인데 우리는 전체적으로 보면 5%가 채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용산공원에 대해서는 "우리 민족이 100년 만에 돌려받는 성지"라며 "우리가 모두 함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시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용산공원에 호시탐탐 뭘 짓겠다고 한 계획을 서울시는 단연 반대했고, 지금까지 잘 지켜왔다"며 "앞으로 시민과 국민에게 온전한 생태 공원으로 돌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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