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교의 3분의 1이 부실 학술대회인 와셋(WASET)과 오믹스(OMICS)에 참가했던 것으로 정부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오늘(12일) 정부과천천사에서 '과학기술인의 건강한 연구문화 정착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부실학회 관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최근 5년('14년~'18년) 동안 대학과 과학기술원,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268곳 가운데 40%가 넘는 108곳이 부실 학술대회인 와셋과 오믹스에 참가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년제 대학과 대학원대학은 전체 238곳 중 35% 정도인 83곳이 부실학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대 과학기술원(KAIST, DGIST, GIST, UNIST)은 모두, 출연연은 26개 중 21개가 부실학회 참가 경험이 있었습니다.
조사 대상 기관의 연구자 1,371명이 5년 동안 와셋과 오믹스에 1,578회 참여했고, 2회 참가자는 134명, 3회 이상 참가자도 46명이나 됐습니다.
대학별 참가 횟수는 서울대가 97회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 91회, 경북대 78회 순이었습니다.
참가자 수도 서울대 88명, 연세대 82명, 경북대 61명 순이었습니다.
출연연 및 4대 과기원의 참가 횟수와 참가자 수는 카이스트가 각각 46회, 4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연구기관별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부실학회 참가자에 대한 조사와 검증 과정을 거친 뒤, 연구윤리규정 또는 직무규정 위반행위가 적발된 경우 징계 등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계획입니다.
또 연구기관의 조사‧검증 또는 처분이 미진한 경우에는 재조사 요구와 함께 기관평가 반영, 정부R&D 참여제한 등 기관단위 제재 또는 불이익 부여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과기정통부 유영민 장관은 이번 부실학회 논란에 대해 "각 기관은 부실학회 참가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연구비 유용 또는 연구부정이 드러날 경우 정부는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과기정통부는 논의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보다 구체화하여 이른 시일 내 '과학기술인의 건강한 연구문화 정착 방안'을 확정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오늘(12일) 정부과천천사에서 '과학기술인의 건강한 연구문화 정착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부실학회 관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최근 5년('14년~'18년) 동안 대학과 과학기술원,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268곳 가운데 40%가 넘는 108곳이 부실 학술대회인 와셋과 오믹스에 참가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년제 대학과 대학원대학은 전체 238곳 중 35% 정도인 83곳이 부실학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대 과학기술원(KAIST, DGIST, GIST, UNIST)은 모두, 출연연은 26개 중 21개가 부실학회 참가 경험이 있었습니다.
조사 대상 기관의 연구자 1,371명이 5년 동안 와셋과 오믹스에 1,578회 참여했고, 2회 참가자는 134명, 3회 이상 참가자도 46명이나 됐습니다.
대학별 참가 횟수는 서울대가 97회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 91회, 경북대 78회 순이었습니다.
참가자 수도 서울대 88명, 연세대 82명, 경북대 61명 순이었습니다.
출연연 및 4대 과기원의 참가 횟수와 참가자 수는 카이스트가 각각 46회, 4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연구기관별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부실학회 참가자에 대한 조사와 검증 과정을 거친 뒤, 연구윤리규정 또는 직무규정 위반행위가 적발된 경우 징계 등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계획입니다.
또 연구기관의 조사‧검증 또는 처분이 미진한 경우에는 재조사 요구와 함께 기관평가 반영, 정부R&D 참여제한 등 기관단위 제재 또는 불이익 부여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과기정통부 유영민 장관은 이번 부실학회 논란에 대해 "각 기관은 부실학회 참가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연구비 유용 또는 연구부정이 드러날 경우 정부는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과기정통부는 논의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보다 구체화하여 이른 시일 내 '과학기술인의 건강한 연구문화 정착 방안'을 확정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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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3곳 중 1곳, 부실학회 참여…정부 “엄정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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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12 14:30:14
국내 대학교의 3분의 1이 부실 학술대회인 와셋(WASET)과 오믹스(OMICS)에 참가했던 것으로 정부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오늘(12일) 정부과천천사에서 '과학기술인의 건강한 연구문화 정착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부실학회 관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최근 5년('14년~'18년) 동안 대학과 과학기술원,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268곳 가운데 40%가 넘는 108곳이 부실 학술대회인 와셋과 오믹스에 참가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년제 대학과 대학원대학은 전체 238곳 중 35% 정도인 83곳이 부실학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대 과학기술원(KAIST, DGIST, GIST, UNIST)은 모두, 출연연은 26개 중 21개가 부실학회 참가 경험이 있었습니다.
조사 대상 기관의 연구자 1,371명이 5년 동안 와셋과 오믹스에 1,578회 참여했고, 2회 참가자는 134명, 3회 이상 참가자도 46명이나 됐습니다.
대학별 참가 횟수는 서울대가 97회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 91회, 경북대 78회 순이었습니다.
참가자 수도 서울대 88명, 연세대 82명, 경북대 61명 순이었습니다.
출연연 및 4대 과기원의 참가 횟수와 참가자 수는 카이스트가 각각 46회, 4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연구기관별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부실학회 참가자에 대한 조사와 검증 과정을 거친 뒤, 연구윤리규정 또는 직무규정 위반행위가 적발된 경우 징계 등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계획입니다.
또 연구기관의 조사‧검증 또는 처분이 미진한 경우에는 재조사 요구와 함께 기관평가 반영, 정부R&D 참여제한 등 기관단위 제재 또는 불이익 부여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과기정통부 유영민 장관은 이번 부실학회 논란에 대해 "각 기관은 부실학회 참가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연구비 유용 또는 연구부정이 드러날 경우 정부는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과기정통부는 논의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보다 구체화하여 이른 시일 내 '과학기술인의 건강한 연구문화 정착 방안'을 확정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오늘(12일) 정부과천천사에서 '과학기술인의 건강한 연구문화 정착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부실학회 관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최근 5년('14년~'18년) 동안 대학과 과학기술원,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268곳 가운데 40%가 넘는 108곳이 부실 학술대회인 와셋과 오믹스에 참가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년제 대학과 대학원대학은 전체 238곳 중 35% 정도인 83곳이 부실학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대 과학기술원(KAIST, DGIST, GIST, UNIST)은 모두, 출연연은 26개 중 21개가 부실학회 참가 경험이 있었습니다.
조사 대상 기관의 연구자 1,371명이 5년 동안 와셋과 오믹스에 1,578회 참여했고, 2회 참가자는 134명, 3회 이상 참가자도 46명이나 됐습니다.
대학별 참가 횟수는 서울대가 97회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 91회, 경북대 78회 순이었습니다.
참가자 수도 서울대 88명, 연세대 82명, 경북대 61명 순이었습니다.
출연연 및 4대 과기원의 참가 횟수와 참가자 수는 카이스트가 각각 46회, 4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연구기관별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부실학회 참가자에 대한 조사와 검증 과정을 거친 뒤, 연구윤리규정 또는 직무규정 위반행위가 적발된 경우 징계 등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계획입니다.
또 연구기관의 조사‧검증 또는 처분이 미진한 경우에는 재조사 요구와 함께 기관평가 반영, 정부R&D 참여제한 등 기관단위 제재 또는 불이익 부여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과기정통부 유영민 장관은 이번 부실학회 논란에 대해 "각 기관은 부실학회 참가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연구비 유용 또는 연구부정이 드러날 경우 정부는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과기정통부는 논의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보다 구체화하여 이른 시일 내 '과학기술인의 건강한 연구문화 정착 방안'을 확정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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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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