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쓰셔도 돼요”…악플에 쿨하게 대처한 연예인들

입력 2018.09.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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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연예인들은 악성 댓글로부터 자유롭기가 어렵다고들 얘기한다.

실제 일부 연예인들은 온라인상에서 악플러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하고, 배우 박해진은 자신에게 악플을 단 누리꾼들과 함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해 화제가 됐다.

그런가 하면 악성 댓글도 괜찮다는 연예인들도 있다. 악플에 쿨하게 대처하는 연예인들을 모아봤다.

슈가 "악플 더 쓰셔도 돼요"

출처 : 네이버 V앱 라이브출처 : 네이버 V앱 라이브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는 어제(11일) 네이버 V앱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 도중 한 팬은 슈가에게 "악플 보지 말고 예쁜 것만 보세요"라는 댓글을 달았고, 이에 슈가는 "저는 인터넷을 잘 안 해요. 그리고 악플 쓰는 사람들은.. 죄송하지만 안 보니까 더 쓰셔도 돼요"라고 말했다.

슈가는 이어 "악플 더 쓰시면 누군가는 고소하고, 모두 다 좋은 그림 아닙니까?"라고 악플에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유상무 "마음껏 달아봐라"

출처 : 유상무 인스타그램출처 : 유상무 인스타그램

오는 10월 작곡가 김연지 씨와 결혼 발표를 한 개그맨 유상무도 최근 자신의 SNS에 "맘껏 달아봐라!"라고 악플러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지난 7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 다는 데 걸리는 시간 1분 이상! 삭제하는데 10초! 나의 승리"라며 재치있는 글을 적어 올렸다.

악플이 무플(댓글이 없는 것)보다 낫다는 긍정적인 연예인들도 있다.

유노윤호 "관심이 있어서 악플 달아주는 것"

출처 : MBC 화면 캡처출처 : MBC 화면 캡처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는 과거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2015년 MBC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MBC 드라마 '맨땅에 헤딩'을 할 때 유독 기억나는 댓글이 '남자인 내가 봐도 정말 못한다'였다"며 "그래서 제가 '남자인 내가 봤는데?'라고 달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많이 했다. 질타를 많이 받았는데 전 되게 좋았다. 관심이 있어서 악플을 달아준다고 생각한다"며 악플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최근 출연한 MBC 예능 '두니아-다시 만난 세계'에서도 그룹 JBJ 멤버 권현빈에게 같은 말을 했다.

권현빈은 아이돌 선배 유노윤호에게 "악플을 보면 마인드 컨트롤을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고, 이에 유노윤호는 "악플 하면 나다. 나는 정말 짤(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웃긴 사진)이 많다"며 "악플도 관심이구나 생각하다 보니까 처음에는 나를 잘못 아시는 분들이 시간이 지나고 내 진정성을 보면 오히려 팬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조언했다.

홍진영 "미운 게 없으면 매력이 없는 것"

출처 : MBC 화면 캡처출처 : MBC 화면 캡처

가수 홍진영도 악플에 대해 쿨하게 대처했다. 홍진영은 2015년 인터넷 1인 방송 형식으로 진행하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했다. 당시 홍진영은 불판에 소고기를 구워 먹으며 시청자들과 댓글로 소통했고 "지금 막 욕도 보이고 그러는데 모두 감사하다"며 "내 방까지 찾아와 욕하는 거면 나한테 관심 있는 게 아니냐"고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홍진영은 과거에도 "홍진영이 너무 죽도록 싫은데 어떡하죠?"라는 악플에 "사랑으로 감싸주세요"라는 댓글을 직접 달았던 일화를 언급하며 "악플도 관심이다. 미운 게 없으면 매력이 없는 거"라는 자기 생각을 밝혔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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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쓰셔도 돼요”…악플에 쿨하게 대처한 연예인들
    • 입력 2018-09-12 16:57:56
    K-STAR
일반적으로 연예인들은 악성 댓글로부터 자유롭기가 어렵다고들 얘기한다.

실제 일부 연예인들은 온라인상에서 악플러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하고, 배우 박해진은 자신에게 악플을 단 누리꾼들과 함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해 화제가 됐다.

그런가 하면 악성 댓글도 괜찮다는 연예인들도 있다. 악플에 쿨하게 대처하는 연예인들을 모아봤다.

슈가 "악플 더 쓰셔도 돼요"

출처 : 네이버 V앱 라이브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는 어제(11일) 네이버 V앱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 도중 한 팬은 슈가에게 "악플 보지 말고 예쁜 것만 보세요"라는 댓글을 달았고, 이에 슈가는 "저는 인터넷을 잘 안 해요. 그리고 악플 쓰는 사람들은.. 죄송하지만 안 보니까 더 쓰셔도 돼요"라고 말했다.

슈가는 이어 "악플 더 쓰시면 누군가는 고소하고, 모두 다 좋은 그림 아닙니까?"라고 악플에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유상무 "마음껏 달아봐라"

출처 : 유상무 인스타그램
오는 10월 작곡가 김연지 씨와 결혼 발표를 한 개그맨 유상무도 최근 자신의 SNS에 "맘껏 달아봐라!"라고 악플러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지난 7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 다는 데 걸리는 시간 1분 이상! 삭제하는데 10초! 나의 승리"라며 재치있는 글을 적어 올렸다.

악플이 무플(댓글이 없는 것)보다 낫다는 긍정적인 연예인들도 있다.

유노윤호 "관심이 있어서 악플 달아주는 것"

출처 : MBC 화면 캡처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는 과거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2015년 MBC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MBC 드라마 '맨땅에 헤딩'을 할 때 유독 기억나는 댓글이 '남자인 내가 봐도 정말 못한다'였다"며 "그래서 제가 '남자인 내가 봤는데?'라고 달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많이 했다. 질타를 많이 받았는데 전 되게 좋았다. 관심이 있어서 악플을 달아준다고 생각한다"며 악플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최근 출연한 MBC 예능 '두니아-다시 만난 세계'에서도 그룹 JBJ 멤버 권현빈에게 같은 말을 했다.

권현빈은 아이돌 선배 유노윤호에게 "악플을 보면 마인드 컨트롤을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고, 이에 유노윤호는 "악플 하면 나다. 나는 정말 짤(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웃긴 사진)이 많다"며 "악플도 관심이구나 생각하다 보니까 처음에는 나를 잘못 아시는 분들이 시간이 지나고 내 진정성을 보면 오히려 팬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조언했다.

홍진영 "미운 게 없으면 매력이 없는 것"

출처 : MBC 화면 캡처
가수 홍진영도 악플에 대해 쿨하게 대처했다. 홍진영은 2015년 인터넷 1인 방송 형식으로 진행하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했다. 당시 홍진영은 불판에 소고기를 구워 먹으며 시청자들과 댓글로 소통했고 "지금 막 욕도 보이고 그러는데 모두 감사하다"며 "내 방까지 찾아와 욕하는 거면 나한테 관심 있는 게 아니냐"고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홍진영은 과거에도 "홍진영이 너무 죽도록 싫은데 어떡하죠?"라는 악플에 "사랑으로 감싸주세요"라는 댓글을 직접 달았던 일화를 언급하며 "악플도 관심이다. 미운 게 없으면 매력이 없는 거"라는 자기 생각을 밝혔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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