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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이 부르기 싫어서 울기까지 했지만 대박 난 히트곡
입력 2018.09.16 (09:07) K-STAR
가수들이 부르기 싫어서 울기까지 했지만 대박 난 히트곡
영화와 드라마, 음악의 성공 여부는 쉽게 예상할 수 없다.

듣자마자 흥행이 예상되는 곡이 있는가 하면, 처음엔 별로였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좋아지는 곡도 있다.

울며 겨자 먹기로 부르게 된 곡이 '인생곡'이 되었다는 스타들의 히트곡 비화를 모아본다.

다비치 ‘8282’…“대리운전 느낌이었다”


그룹 다비치의 히트곡 중 하나는 '8282'다. 2009년 발표한 '8282'는 잔잔하게 시작해 후렴구에서 빠른 리듬으로 바뀌는 반전 매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다비치 멤버 강민경은 최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사실 'Give me a call' 부분을 너무 부르기 싫었다. 보자마자 '이게 뭐냐'라고 했다. 대리운전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강민경은 이어 "그런데 그 부분을 따라부르기 쉬우니까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 이 노래로 정말 돈을 많이 벌었다"고 고백하며 "너무 고마운 곡"이라고 덧붙였다.

소녀시대 ‘Gee’…“부르기 싫다고 울었다”

소녀시대 ‘Gee’ 뮤직비디오 캡처소녀시대 ‘Gee’ 뮤직비디오 캡처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은 2010년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내가 별로라고 한 노래는 다 뜬다"는 징크스를 고백하며 "'Gee(지)'도 그랬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유리는 "부르기 싫다고 울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2009년 발표한 'Gee'에서 소녀시대 멤버들은 딱 붙는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귀여운 안무를 선보였고, 당시 스키니진 열풍을 일으켰다.

태연은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귀엽고 깜찍한 콘셉트 때문에 'Gee' 활동이 힘들었다"고 밝히며 "귀여운 콘셉은 10대라서 가능했고, 이제 스무 살이 됐는데 강하게 나가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Gee'를 싫어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원더걸스 ‘Tell me’…“박진영이 보낸 춤 보고 경악”

출처 : SBS 화면 캡처출처 : SBS 화면 캡처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미는 원더걸스 활동 당시 하기 싫었던 곡으로 'Tell me(텔미)'를 꼽았다. 2007년 발표한 'Tell me'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따라 하기 쉬운 안무로, 전국에 '텔미 댄스' 열풍을 일으킨 히트곡이다.

선미는 지난해 종영한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 출연해 "'Tell me'를 진짜 하기 싫었다"고 고백하며, 복고 콘셉트의 앨범 재킷을 언급했다. 당시 앨범 재킷에서 선미는 뽀글 머리에 올백을 했다.

선미는 "당시 박진영 프로듀서님이 미국에서 영상으로 텔미 춤을 보내주셨는데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덧붙이며, "그 시대를 살아 보지 못했으니까 처음에는 (복고풍 느낌의 춤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데 국민히트송이 됐다"며 박진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엄정화 ‘페스티벌’…“녹음 하다가 울면서 집에 갔다”

출처 : KBS 화면 캡처출처 : KBS 화면 캡처

2015년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주영훈은 엄정화가 부른 '페스티벌'의 탄생 비화를 전했다.

주영훈은 "녹음실에서 '페스티벌' 녹음을 하고 있었는데 엄정화 씨가 '무슨 응원가'냐고 묻더라. 그래서 '네가 부를 노래'라고 했더니 자기랑 안 어울린다더라"며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원래는 컨츄리꼬꼬를 주려고 코믹하게 만든 노래였다. 그런데 탁재훈이 하기 싫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주영훈은 이어 "그래서 터보를 줄까 했는데 엄정화 씨 매니저분이 이 노래를 듣고 여름에 잘 어울린다고 달라고 했다"며 "그래서 엄정화 씨가 녹음하게 됐는데, 울면서 집에 갔다. 도저히 못 하겠다고 하더라. 나도 자존심이 상해서 하지 말자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엄정화의 소속사가 설득해 엄정화는 반강제로 녹음하게 됐고, 지금은 주영훈과 엄정화 둘 다 '페스티벌'을 고마운 곡으로 생각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 ‘어머나’…“부르기 싫어서 사흘간 울었다”

출처 : MBC 화면 캡처출처 : MBC 화면 캡처

가수 장윤정을 '트로트의 여왕'으로 만든 곡은 '어머나'다. 장윤정은 MBC '황금어장'에 출연해 "'어머나'를 부르기 싫어서 사흘간 울었다"고 고백했다.

장윤정은 "노랫말이 마음에 안 들었다"며 "'이러지 마세요'라고 하다가 '내 사랑이에요', '다 줄게요"라고 한다. 이런 가사가 너무 싫었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MC 신정환은 "처음 듣고 성추행 예방 캠페인 송인 줄 알았다"고 반응했다.

이날 장윤정과 함께 출연한 설운도는 "곡도 인연이다. 처음에 싫었더라도 장윤정을 만났기에 잘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고, 장윤정도 "사실 '어머나'가 7~8명 가수에게 퇴짜를 맞았다"고 밝혔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 가수들이 부르기 싫어서 울기까지 했지만 대박 난 히트곡
    • 입력 2018.09.16 (09:07)
    K-STAR
가수들이 부르기 싫어서 울기까지 했지만 대박 난 히트곡
영화와 드라마, 음악의 성공 여부는 쉽게 예상할 수 없다.

듣자마자 흥행이 예상되는 곡이 있는가 하면, 처음엔 별로였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좋아지는 곡도 있다.

울며 겨자 먹기로 부르게 된 곡이 '인생곡'이 되었다는 스타들의 히트곡 비화를 모아본다.

다비치 ‘8282’…“대리운전 느낌이었다”


그룹 다비치의 히트곡 중 하나는 '8282'다. 2009년 발표한 '8282'는 잔잔하게 시작해 후렴구에서 빠른 리듬으로 바뀌는 반전 매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다비치 멤버 강민경은 최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사실 'Give me a call' 부분을 너무 부르기 싫었다. 보자마자 '이게 뭐냐'라고 했다. 대리운전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강민경은 이어 "그런데 그 부분을 따라부르기 쉬우니까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 이 노래로 정말 돈을 많이 벌었다"고 고백하며 "너무 고마운 곡"이라고 덧붙였다.

소녀시대 ‘Gee’…“부르기 싫다고 울었다”

소녀시대 ‘Gee’ 뮤직비디오 캡처소녀시대 ‘Gee’ 뮤직비디오 캡처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은 2010년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내가 별로라고 한 노래는 다 뜬다"는 징크스를 고백하며 "'Gee(지)'도 그랬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유리는 "부르기 싫다고 울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2009년 발표한 'Gee'에서 소녀시대 멤버들은 딱 붙는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귀여운 안무를 선보였고, 당시 스키니진 열풍을 일으켰다.

태연은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귀엽고 깜찍한 콘셉트 때문에 'Gee' 활동이 힘들었다"고 밝히며 "귀여운 콘셉은 10대라서 가능했고, 이제 스무 살이 됐는데 강하게 나가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Gee'를 싫어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원더걸스 ‘Tell me’…“박진영이 보낸 춤 보고 경악”

출처 : SBS 화면 캡처출처 : SBS 화면 캡처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미는 원더걸스 활동 당시 하기 싫었던 곡으로 'Tell me(텔미)'를 꼽았다. 2007년 발표한 'Tell me'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따라 하기 쉬운 안무로, 전국에 '텔미 댄스' 열풍을 일으킨 히트곡이다.

선미는 지난해 종영한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 출연해 "'Tell me'를 진짜 하기 싫었다"고 고백하며, 복고 콘셉트의 앨범 재킷을 언급했다. 당시 앨범 재킷에서 선미는 뽀글 머리에 올백을 했다.

선미는 "당시 박진영 프로듀서님이 미국에서 영상으로 텔미 춤을 보내주셨는데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덧붙이며, "그 시대를 살아 보지 못했으니까 처음에는 (복고풍 느낌의 춤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데 국민히트송이 됐다"며 박진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엄정화 ‘페스티벌’…“녹음 하다가 울면서 집에 갔다”

출처 : KBS 화면 캡처출처 : KBS 화면 캡처

2015년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주영훈은 엄정화가 부른 '페스티벌'의 탄생 비화를 전했다.

주영훈은 "녹음실에서 '페스티벌' 녹음을 하고 있었는데 엄정화 씨가 '무슨 응원가'냐고 묻더라. 그래서 '네가 부를 노래'라고 했더니 자기랑 안 어울린다더라"며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원래는 컨츄리꼬꼬를 주려고 코믹하게 만든 노래였다. 그런데 탁재훈이 하기 싫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주영훈은 이어 "그래서 터보를 줄까 했는데 엄정화 씨 매니저분이 이 노래를 듣고 여름에 잘 어울린다고 달라고 했다"며 "그래서 엄정화 씨가 녹음하게 됐는데, 울면서 집에 갔다. 도저히 못 하겠다고 하더라. 나도 자존심이 상해서 하지 말자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엄정화의 소속사가 설득해 엄정화는 반강제로 녹음하게 됐고, 지금은 주영훈과 엄정화 둘 다 '페스티벌'을 고마운 곡으로 생각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 ‘어머나’…“부르기 싫어서 사흘간 울었다”

출처 : MBC 화면 캡처출처 : MBC 화면 캡처

가수 장윤정을 '트로트의 여왕'으로 만든 곡은 '어머나'다. 장윤정은 MBC '황금어장'에 출연해 "'어머나'를 부르기 싫어서 사흘간 울었다"고 고백했다.

장윤정은 "노랫말이 마음에 안 들었다"며 "'이러지 마세요'라고 하다가 '내 사랑이에요', '다 줄게요"라고 한다. 이런 가사가 너무 싫었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MC 신정환은 "처음 듣고 성추행 예방 캠페인 송인 줄 알았다"고 반응했다.

이날 장윤정과 함께 출연한 설운도는 "곡도 인연이다. 처음에 싫었더라도 장윤정을 만났기에 잘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고, 장윤정도 "사실 '어머나'가 7~8명 가수에게 퇴짜를 맞았다"고 밝혔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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