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이 ‘사무장병원’ 운영…10년간 요양급여 430억 편취

입력 2018.09.16 (10:59) 수정 2018.09.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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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일명 '사무장 요양병원' 6곳을 운영하며 4백억 원대의 요양급여를 타낸 60대 남성과 일가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 등의 혐의로 사무장 요양병원 운영자 60살 A씨와 그의 부인과 남동생, 아들 등 관계자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의료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79살 B씨 등 70대 의사 3명과 입원환자 52살 C씨 등 46명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08년 1월부터 불법 사무장 요양병원 6곳을 운영하며 자신의 가족들을 앉히고 약 10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430억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수익금 수십억 원을 개인 생활비로 쓰거나 11억원 상당의 오피스텔과 아파트 매입 비용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사무장 요양병원의 관할 지자체에 행정조치를 의뢰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요양급여를 환수하도록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경기북부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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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가족이 ‘사무장병원’ 운영…10년간 요양급여 430억 편취
    • 입력 2018-09-16 10:59:37
    • 수정2018-09-16 11:05:26
    사회
10년 넘게 일명 '사무장 요양병원' 6곳을 운영하며 4백억 원대의 요양급여를 타낸 60대 남성과 일가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 등의 혐의로 사무장 요양병원 운영자 60살 A씨와 그의 부인과 남동생, 아들 등 관계자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의료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79살 B씨 등 70대 의사 3명과 입원환자 52살 C씨 등 46명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08년 1월부터 불법 사무장 요양병원 6곳을 운영하며 자신의 가족들을 앉히고 약 10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430억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수익금 수십억 원을 개인 생활비로 쓰거나 11억원 상당의 오피스텔과 아파트 매입 비용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사무장 요양병원의 관할 지자체에 행정조치를 의뢰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요양급여를 환수하도록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경기북부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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