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망쿳’ 필리핀 강타…“최소 18명 사망·실종”

입력 2018.09.16 (12:01) 수정 2018.09.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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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슈퍼 태풍 망쿳이 필리핀 루손섬을 휩쓸고 가면서 18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망쿳은 필리핀을 벗어나 홍콩과 중국 남부로 이동하면서 이 지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고 시속 300킬로미터가 넘는 돌풍을 동반한 슈퍼 태풍 '망쿳'이 할퀴고 간 지역은 순식간에 폐허로 변했습니다.

8개 주에 전기가 끊기고 대규모 산사태와 건물 붕괴 등이 이어졌습니다.

필리핀 현지 언론은 루손섬 일대에서 최소 18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산사태 현장에서 구조를 벌이던 대원 2명이 목숨을 잃었고, 물에 빠져 아이들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필리핀 재난 당국은 통신과 전력이 끊겨 연락이 닿지 않았던 지역의 상황이 알려지면, 피해 규모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구호 활동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필리핀을 지나친 망쿳은 오늘 홍콩과 중국 남부로 이동해 이 지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당국은 가장 높은 단계인 적색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선박을 대피시키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또 홍콩을 오가는 항공편 수백편이 취소되는 등 이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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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 태풍 ‘망쿳’ 필리핀 강타…“최소 18명 사망·실종”
    • 입력 2018-09-16 12:02:37
    • 수정2018-09-16 12:07:24
    뉴스 12
[앵커]

슈퍼 태풍 망쿳이 필리핀 루손섬을 휩쓸고 가면서 18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망쿳은 필리핀을 벗어나 홍콩과 중국 남부로 이동하면서 이 지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고 시속 300킬로미터가 넘는 돌풍을 동반한 슈퍼 태풍 '망쿳'이 할퀴고 간 지역은 순식간에 폐허로 변했습니다.

8개 주에 전기가 끊기고 대규모 산사태와 건물 붕괴 등이 이어졌습니다.

필리핀 현지 언론은 루손섬 일대에서 최소 18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산사태 현장에서 구조를 벌이던 대원 2명이 목숨을 잃었고, 물에 빠져 아이들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필리핀 재난 당국은 통신과 전력이 끊겨 연락이 닿지 않았던 지역의 상황이 알려지면, 피해 규모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구호 활동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필리핀을 지나친 망쿳은 오늘 홍콩과 중국 남부로 이동해 이 지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당국은 가장 높은 단계인 적색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선박을 대피시키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또 홍콩을 오가는 항공편 수백편이 취소되는 등 이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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