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재 클럽서 ‘마약 흡입’ 중국인 관광객 체포

입력 2018.09.16 (17:05) 수정 2018.09.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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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인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마약을 흡입하거나 가지고 있던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투약해 주고 거액을 챙긴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원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호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나이트클럽 앞에 사람들이 몰려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마약을 흡입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겁니다.

오늘 새벽 2시 20분쯤, 인천 삼산경찰서는 인천 부평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중국인 26명을 연행했습니다.

이 가운데 36살 남성 A씨는 마약을 흡입한 혐의로, 19살 여성 B씨는 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마약을 들여온 경위를 조사하고, 압수한 마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성분을 알아낼 계획입니다.

중독자들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해 주고 거액을 챙긴 병원 원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 C씨를 구속기소하고, 부원장과 재무담당 직원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C 원장은 지난 4월부터 두 달 동안 프로포폴 상습 투약자 10명에게 240여 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원장은 개당 3천 원짜리 프로포폴을 50만 원을 받고 투약해 총 5억 5천여만 원을 챙겼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최근 도입된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확인해 C 원장을 적발했으며, 이 시스템을 통한 최초의 단속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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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소재 클럽서 ‘마약 흡입’ 중국인 관광객 체포
    • 입력 2018-09-16 17:06:59
    • 수정2018-09-16 21: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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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인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마약을 흡입하거나 가지고 있던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투약해 주고 거액을 챙긴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원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호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나이트클럽 앞에 사람들이 몰려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마약을 흡입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겁니다.

오늘 새벽 2시 20분쯤, 인천 삼산경찰서는 인천 부평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중국인 26명을 연행했습니다.

이 가운데 36살 남성 A씨는 마약을 흡입한 혐의로, 19살 여성 B씨는 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마약을 들여온 경위를 조사하고, 압수한 마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성분을 알아낼 계획입니다.

중독자들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해 주고 거액을 챙긴 병원 원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 C씨를 구속기소하고, 부원장과 재무담당 직원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C 원장은 지난 4월부터 두 달 동안 프로포폴 상습 투약자 10명에게 240여 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원장은 개당 3천 원짜리 프로포폴을 50만 원을 받고 투약해 총 5억 5천여만 원을 챙겼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최근 도입된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확인해 C 원장을 적발했으며, 이 시스템을 통한 최초의 단속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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