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 대통령, 수감자 2천100여 명 석방…야당 지도자 포함

입력 2018.09.16 (19:16) 수정 2018.09.1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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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장기집권 지도자인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이 야당 지도자를 비롯한 수감자들을 대거 석방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카타르에 본부를 둔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방송에 따르면, 르완다 정부는 전날 수감자 2천140명을 석방했습니다. 이는 대통령이 사면을 지시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석방자 중에는 2010년 정부를 무너뜨리려는 음모를 꾸몄다는 혐의 등으로 체포된 빅투아르 잉가비르 민주세력연합(FDU) 대표가 포함됐습니다.

잉가비르는 르완다 수도 키갈리의 교도소를 나온 뒤 기자들에게 "자유를 준 대통령이 감사하다" 며 "르완다에 정치적 장(場)을 여는 시작인 만큼 대통령이 다른 모든 정치범을 석방할 것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카가메 대통령은 2000년 의회 선거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된 뒤 18년 동안 르완다를 통치했고 지난해 3선에 성공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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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16 19:16:21
    • 수정2018-09-16 19:17:54
    국제
아프리카의 장기집권 지도자인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이 야당 지도자를 비롯한 수감자들을 대거 석방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카타르에 본부를 둔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방송에 따르면, 르완다 정부는 전날 수감자 2천140명을 석방했습니다. 이는 대통령이 사면을 지시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석방자 중에는 2010년 정부를 무너뜨리려는 음모를 꾸몄다는 혐의 등으로 체포된 빅투아르 잉가비르 민주세력연합(FDU) 대표가 포함됐습니다.

잉가비르는 르완다 수도 키갈리의 교도소를 나온 뒤 기자들에게 "자유를 준 대통령이 감사하다" 며 "르완다에 정치적 장(場)을 여는 시작인 만큼 대통령이 다른 모든 정치범을 석방할 것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카가메 대통령은 2000년 의회 선거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된 뒤 18년 동안 르완다를 통치했고 지난해 3선에 성공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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