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동 지반침하’ 다른 아파트 동에도 계측기 설치 요구

입력 2018.09.16 (22:23) 수정 2018.09.1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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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발생한 서울 금천구 가산동 지반침하 사고와 관련해 구청과 주민들 간의 협의사항을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대우 인재사고 피해주민 대책위원회는 오늘(16일) 오후 4시 금천구 가산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공청회에는 인근 주민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대책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지난주 화요일인 11일 구청에서 면담이 있었다"면서 "오피스텔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설치한 안전계측기를 사고에 인접한 113동 외에 추가로 114동과 115동에도 설치해줄 것을 구청에 건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대책위는 추가 안전진단을 요구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구청과의 면담 자리에서 주민들은 안전진단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들의 안전진단이 더 필요하다는 뜻을 구청 측에 전달했습니다.

이정환 대우 인재사고 피해주민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구청 측에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드렸다"면서 "추가 안전진단의 경우 비용을 오피스텔 시공사인 대우건설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논의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매주 일요일 같은 시간에 주민들에게 피해복구와 주민들의 관심사항에 대해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A 아파트 단지는 지난달 31일 주변 대우건설의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흙막이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A 단지 주차장 일부가 무너졌고, 동 주민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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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산동 지반침하’ 다른 아파트 동에도 계측기 설치 요구
    • 입력 2018-09-16 22:23:08
    • 수정2018-09-16 22:23:35
    사회
지난달에 발생한 서울 금천구 가산동 지반침하 사고와 관련해 구청과 주민들 간의 협의사항을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대우 인재사고 피해주민 대책위원회는 오늘(16일) 오후 4시 금천구 가산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공청회에는 인근 주민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대책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지난주 화요일인 11일 구청에서 면담이 있었다"면서 "오피스텔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설치한 안전계측기를 사고에 인접한 113동 외에 추가로 114동과 115동에도 설치해줄 것을 구청에 건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대책위는 추가 안전진단을 요구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구청과의 면담 자리에서 주민들은 안전진단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들의 안전진단이 더 필요하다는 뜻을 구청 측에 전달했습니다.

이정환 대우 인재사고 피해주민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구청 측에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드렸다"면서 "추가 안전진단의 경우 비용을 오피스텔 시공사인 대우건설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논의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매주 일요일 같은 시간에 주민들에게 피해복구와 주민들의 관심사항에 대해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A 아파트 단지는 지난달 31일 주변 대우건설의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흙막이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A 단지 주차장 일부가 무너졌고, 동 주민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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