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남북 정상, 최소 두 차례 정상회담…2차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박 3일간의 일정 동안 최소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제3차 남북 정상회담 일정을 밝혔습니다.

임 실장은 문 대통령이 내일 오전 8시40분 성남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쯤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며, 내일 오찬 후 첫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 정상은 19일에도 2차 회담을 열게 되며, 회담이 원만히 진행되면 회담 이후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공동 기자회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임 실장은 "이때 그간 남북 간에 논의해 온 긴장해소와 무력충돌 방지를 내용으로 하는 군사부문 합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일부 조항의 논의가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0일엔 문 대통령은 공항에서 환송행사를 마치고 오전에 서울로 향할 예정이라고 임 실장은 전했습니다. 다만 오전 두 정상간 친교 일정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 실장은 또 정상회담 뒤 대국민 담화나 보고대회가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급적이면 그럴 생각이다"라면서 "허락하는 시간에, 언론인들의 요구가 있는 시간 안에 도착하게 되면 (대통령이) 가급적이면 (프레스센터에) 들를 생각이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