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전쟁 공포 해소·비핵화 대화 촉진에 집중적 노력”

입력 2018.09.17 (15:38) 수정 2018.09.17 (15: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전쟁 공포 해소'와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촉진'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7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남북 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과제를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촉진'을 두고 "우리가 주도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미국의 비핵화 조치 요구와 북측의 적대관계 청산과 안전보장을 위한 상응 조치 요구 사이에서 어떻게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김정은 위원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어 보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화의 물꼬가 트이고 (북미) 두 정상이 다시 마주 앉는다면 비핵화 문제가 빠른 속도로 진척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북미 간 대화의 성공을 위해서도 서로 간에 깊이 쌓인 불신을 털어내고 역지사지의 자세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얻고자 하는 것은 평화"라며, "국제정세에 따라 흔들리 수 있는 임시적 변화가 아니라 국제정세가 어떻게 되던 흔들리지 않는 그야말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라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항구적인 평화체제의 구축이야말로 남북이 국제정세에 휘둘리지 않고 한반도 문제의 주인이 되는 길이고 경제적인 공동번영과 통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김정은 위원장 흉금을 터놓고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을 이번 회담의 목표로 삼고 있다"며, "역지사지하는 마음과 진심을 다한 대화를 통해 우리는 서로 간의 불신을 털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文 대통령 “전쟁 공포 해소·비핵화 대화 촉진에 집중적 노력”
    • 입력 2018-09-17 15:38:36
    • 수정2018-09-17 15:44:11
    정치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전쟁 공포 해소'와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촉진'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7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남북 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과제를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촉진'을 두고 "우리가 주도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미국의 비핵화 조치 요구와 북측의 적대관계 청산과 안전보장을 위한 상응 조치 요구 사이에서 어떻게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김정은 위원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어 보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화의 물꼬가 트이고 (북미) 두 정상이 다시 마주 앉는다면 비핵화 문제가 빠른 속도로 진척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북미 간 대화의 성공을 위해서도 서로 간에 깊이 쌓인 불신을 털어내고 역지사지의 자세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얻고자 하는 것은 평화"라며, "국제정세에 따라 흔들리 수 있는 임시적 변화가 아니라 국제정세가 어떻게 되던 흔들리지 않는 그야말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라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항구적인 평화체제의 구축이야말로 남북이 국제정세에 휘둘리지 않고 한반도 문제의 주인이 되는 길이고 경제적인 공동번영과 통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김정은 위원장 흉금을 터놓고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을 이번 회담의 목표로 삼고 있다"며, "역지사지하는 마음과 진심을 다한 대화를 통해 우리는 서로 간의 불신을 털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